그래서 일찌감치 도착한 임진각, 이른 오전시간인데도 주차장엔 대형버스들이 가득차 있다니... 이게 웬일? 무슨 행사라도 있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유심히 살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이란 사실을 금방 알게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 것 같았습니다...
아니... 이곳에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들이 이리도 많다니...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안보문제에 가장 직면해 있는 우리보다도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니...
물론 정해진 관광코스라서 그냥, 지나치는 코스일 수도 있을것이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오히려 더 진지하게 바라보고 관심을 갖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그것이 오늘 이곳에서 느끼는 그것,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으로 여행과 사진을 찍으로 왔으니, 사진으로 이런 내용들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진각에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도 더 강하게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쟁 당시의 열악했던 상황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것 같고, 각종 기념탑을 한번씩 둘러 보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 더 보기 좋았습니다.
우측에는 무너진 철교 기둥만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은 인진각 건너편도 우리 남한 땅이지만, 민간인 통제구역이라서 더이상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민간인들은 그저 바라 보기만 할 뿐입니다. 언젠가 다시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고, 그 다음 동남아인들, 유럽인들 순으로 많은것 같았습니다. 이 곳에서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였습니다.
망배단은 북쪽에 고향을 두고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이 이곳에 모여서 제사를 지내고 아픔을 달래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이 장단역에서 열차가 멈췄다 다시 가고 임진강을 수도 없이 넘나들었을것 같습니다.
빨리 남북이 하나가 되어 이 태극기가 북쪽 하늘에도 휘날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 속에서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약 1만 2천여 한국군 포로가 저 다리를 건너서 다시 귀환했다고 하여 '자유의 다리'라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이 끝난 후 한국군 포로 귀환을 위해서 임시 복구하여 나무 다리로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임진각관광지 찾아가는길>

글.사진 이재순(경기소셜락커 산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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