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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치과 진료 부담없이!

24일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에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진 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는 24일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 내에 도내 장애인들의 전문적인 구강보건 서비스 차원에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죽전캠퍼스 복지관 2층 726㎡ 규모에 13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장애인을 위한 전문시설과 장비는 물론 2명의 전문 치과의사, 마취과 의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0여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또한 전신마취 수술실, 장애인 구강재활치료를 위한 ‘감각·운동발달치료 센터(행동치료)’ 및 ‘언어·인지치료센터(언어치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휠체어를 타고 진료하는 ‘장애인 전용치과 진료실’ 등 중증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도는 진료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센터 자체예산으로 본인부담금을 10~20% 감면하고, 경기도 무한돌봄사업과 연계해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장애인 50만명 가운데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지체장애인은 전체의 64%인 32만명, 전국적으로는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휠체어 전용 치료실의 실내 모습. ⓒ G뉴스플러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도와 도 치과의사회,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간에 ‘장애인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장애인 치과진료가 가능한 병의원과 전문 진료인력의 연계, 응급치과환자 발생시 신속한 의뢰·회송체계 구축, 그리고 장애인치과진료의 핵심부분인 전문인력의 양성과 관련 정책추진에 대한 협력 등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설로 장애인의 구강보건을 위한 응급 및 인력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 정책이 가시화될 토대를 갖췄다”며 “특히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센터 유치를 위해 사업초기부터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내, 양측의 신뢰와 사업경험은 협력사항이 현실화되는 데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뉴스플러스뉴스 | 박관식 malbut@kg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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