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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양평딸기체험/양평딸기축제 - 봄소풍 이보다 더 알차고 저렴한 여행은 없다?

양평딸기체험축제에서 양평딸기농장체험

 

지난 3 17일 두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양평군에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찾았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농촌에서의 체험은 또 다른 재미, 볼거리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전해주는 일은 너무나 소중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양평체험마을에서는 오전에 프로그램 한가지, 점심식사, 오후 프로그램 한 가지, 마을트랙터 타고 한바퀴돌기, 딸기체험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넉넉하게 3개 정도의 체험을 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체험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새끼줄꼬기, 인절미떡메치기, 천연비누만들기 등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간 마을에서는 순두부만들기, 인절미떡메치기, 딸기체험 이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한 농촌체험 이야기 풀어보도록 하지요...

 

 

 

 

 토요일 아침 양평까지는 넉넉하게 두 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차 안에서 먹을 요량으로 간식거리를 챙겼는데요

과일, 오징어, 땅콩 등등

이런 주전부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에 항상 챙겨가는 편입니다.

 

 

 

  

순두부 만들기에 돌입한 아이들~

불린콩을 맷돌에 갈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맷돌 요즘은 믹서기가 대신하기 때문에 맷돌을 본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갈은 콩을 베포에 싸고 콩물을 짜내줍니다.

너무나 열심히 동참하는 아이들 사랑스럽지요?

 

 

 

 

콩물을 가마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나와서 큰 주걱으로 저어보는 체험을 봅니다.

 

 

 

 

 

 

끓는 콩물에다가 간수를 넣으니 몽글몽글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살살 저어주면서 관리를 해주시구요

요걸 그대로 떠서 먹으면 바로 순두부가 됩니다.

 

 

 

 

 

추억에 잠기는 양은 국그릇입니다.

이 그릇에다가 순두부 담고, 간장을 올려서 막걸리와 더불어 먹을 수 있었구요

맛은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순두부 먹고 나서 조금 있으니, 점심식사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모든 체험행사를 마을어르신들이 해주시니,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마을트랙터를 타고 한바퀴를 돕니다.

지나가는 차들 구경하고, 산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가 너무나 좋은 시골이었기에,

트랙터 타고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후 프로그램은 인절미 떡메치기입니다.

찹쌀을 다 삶아서 만든 쫀득한 인절미!!

열심히 떡메를 내려치게 됩니다.

두 아이 힘주고 치는 모습 재미있더군요

 

 

 

 

 

엄마들이 출동하여 떡메를 친 찹쌀에다가 콩가루를 섞습니다.

내가 쳐서 그런지 인절미가 더 쫄깃한 것 같았어요

 

 

 

 

마지막은 딸기농장에 와서 딸기체험을 하였습니다.

작은 통하나에 마음껏 딸기를 따서 담아서 가져가면 되고,

즉석에서 따서 먹는 것은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딸기농장들의 방법 그대로 양평딸기농장에서도 하고 있었습니다.

 

 

 

 

밭에서 따서 먹는 딸기의 맛은 너무나 달아..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그리고 싱싱하구요.

한 통에 다 담고도 아쉬워서 연실 딸기 따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2012 양평 딸기체험 축제

 

이번에 다녀온 농장이외에도 양평군에서는 다양한 체험 축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딸기농장체험과 마을별로 색다른 농촌문화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마을별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딸기체험 축제 안내

   - 기간 : 매년 2월 중순 ~ 5월 말

   - 장소 :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2012년 12개 마을 참여)

   - 체험 : 딸기따기체험 + 마을별 체험프로그램

   - 문의/예약 : 양평농촌나드리(www.ypnadri.com / 031-774-5427,5431)

   ※ 마을별로 진행되는 체험이므로 사전에 예약해 주셔야합니다. 

 

 

 

 

 

양평에 왔으니 용문사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마을에서의 체험을 끝내고 용문사로 차를 돌렸습니다.

용문사에는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아직 새싹이 돋아나질 않아서 그 모습은 그리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가을철에 노란 은행잎으로 덮여 있는 그 모습이 멋있을 것 같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소원이 담긴 돌탑도 너무 이쁘게 보였구요...

 

이렇게 하루... 우리 아이들과 봄소풍...

멀리 돈을 많이 들여 간 여행보다.... 많이 웃고 체험하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또 한페이지의 추억을 만든 하루 였구요.

 

- 우정기자 조헌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