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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길 '대부해솔길' 직접 걸어보니

안산 대부해솔길
대부도 바닷가를 배경으로 조성된 "대부해솔길"은 총 길이 74km, 7개의 코스로 대부도 방아머리를 시작으로 구봉도, 탄도항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되는 길 입니다.

해솔은 바다해자와 소나무솔을 합친 말 입니다.

날씨가 화창한 주말에 찾은 곳은 시화호를 중심으로 조력발전소와 갯벌, 아름다운 낙조도 볼 수 있는 환상의 바다길코스 "대부해솔길"를 찾아 대부도 구봉도를 찾았습니다.

피서철이라 주차할데가 마땅치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구봉도 초입에 최근에 커다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서 차를 주차하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원래 ‘대부해솔길’은 총 길이 74km로 긴편인데 날씨도 더워서 코스 전부를 돌기는 힘들어서 가장 액기스 코스라고 하는 1코스인 구봉도 구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구봉도 왼쪽 초입에 있는 종현어촌체험마을 앞 갯벌길부터 시작합니다.

좀 앞으로 가다보니 대부해솔길안내도가 나오네요.
안내도를 보니 지도 중간에 펜션단지와 종현어촌체험마을사이 위치해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계방향으로 구봉도를 한바퀴 도는 "바다소리길" 코스로 정했습니다.

1코스인 바다소리길을 통해서 구봉도 바닷길을 이동하다보니 밀물때 물고기가 들어가면 썰물때 갇혀서 잡는 원시어업형태중 하나인 반달모양의 독살이 보였습니다.
이쪽 지역에는 고기들이 많이 있는지 독살에는 고기를 잡아먹기위해 바다새들이 많이 있는데요.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1km를 걸어가면 앞에 커다란 바위 두개가 나옵니다.
구봉도 해안에는 두 개의 큰 바위는 구봉이 선돌이라 부르는데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 큰 바위는 '할아배바위'로 불리웁니다.

바위가 두개라서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 불리우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왼쪽 바위는 먹이를 노려보며 나무가지 위에서 기달리는 매의 모습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를 지나서 이동하다보니 앞에 보트 한 척에 있고 앞쪽에 꼬깔섬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섬이 보이네요.

구봉도 끝에 대부 해솔길 1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있는  구봉섬과 꼬깔섬을 연결하는 ‘개미허리 아치교’가 눈앞에 보입니다.
구봉도 앞의 꼬깔섬을 연결해주는 이 다리는 구봉도의 명물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멋이 있는데요.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자동으로 탄성이 터져 나오게 하는 개미허리 아치교의 모습도 멋지지만
물이 차서 섬이 분리되어 보이는 밀물때에 보면 더욱 멋질거 같은 곳인데요.

아치교를 통해서 꼬깔섬으로 넘어가면 자연그대로의 숲길을 이용해 만든 대부해솔길 코스가 나옵니다.

해솔길 옆에는 커다란 소나무와 참나리꽃들이 피어 있고 상쾌한 바다바람까지 부니
지금까지 덥기만 했던 찌는듯한 여름날씨를 잊게해 주는데요.

관찰로 옆에 있는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참나리꽃 입니다.
곧은 줄기와 큰키에 화려하지 않을 만큼만 붉으며 흉하지 않을 만큼만 새까만 반저믈 붙이고
태아아래 곱게 머리를 숙이고 피어 있네요.

꼬깔섬 끝쪽으로 가면 70~80년된 소나무 숲이 있는 솔밭길을 걷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개미허리 아치교를 건너 또 다른 섬의 길을 10여분 걸으면 서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한 ‘구봉도 낙조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구봉도 낙조전망대의 모습으로 저 앞에 있는 영흥도 섬이 조금 바다를 가리긴해도 보이는 풍광만으로도 절경이다라는 생각을 들게하는데요.

구봉도 낙조전망대 끝에는 서해안 노을과 햇빛을 형상화한 석양을 가슴에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나루' 조형물이 있습니다.

나루조형물은 거대한 창의 끝부분 같기도한게 너무 멋진데요.
여기는 지금도 멋진 조형물이지만 일몰때 멋지 일몰과 어울려 보면 더욱 멋지다고 하네요.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자그만한 섬이 하나 보이는데 이 섬은 변도라고 합니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여러바위들이 꼬깔을 뒤집은듯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네요.

구봉도 낙조전망대 왼편의 모습으로 바닷가의 모습이 S라인처럼 되어 있고
저쪽 멀리에는 영흥도와 연결된 대형 전기철탑도 보였습니다.

낙조전망대를 보고 다시 구봉도 방향으로 나오는 해솔길의 모습입니다.
구봉도 이 코스만 걸어도 왜 이곳이 대부해솔길인지 이해가 될정도로 해솔길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 주는군요.

해변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해안옆에 있는 자그만한 솔밭길을 거니는 것도 시원한 바람이 어울리는게 참 상쾌한데요.

그래도 폭염으로 날씨가 너무 더운날이라 지쳐갈때 쯤 해안가 바로 옆에 위치한 자그만한 약수터가 하나 나왔습니다.

이 약수터 이름은 ‘천영물 약수터’라고 하는데 다른이름으로 물 맛좋은 구봉이 약수터라고도 불리웁니다. 약수물은 물 수량이 많은지 콸콸 흐르고 있었고 물은 시원해서 한방에 갈증이 해소가 되더군요.

천영물약수터에서는 해안길을 통해서 구봉도 초입에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돼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구봉도’의 매력을  대로 느껴볼 수 있었던 대부해솔길 1코스의 모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문화관광 '대부해솔길' 홈페이지 ( http://tour.iansan.net/tour/sightseeing/01_6.jsp )

위치 :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일대
문의전화 : 031- 481-3059 (관광과)


글.사진 김주현 (경기소셜락커 사이다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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