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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도심속의 휴양지, 양평

 

  

폭염에 불쾌지수는 높아지지만, 여름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휴가가 아닐까요?

 

 청춘이 불타는 시원한 해변도 좋고

낭만이 있는 해외여행도 좋지만

 

오며 가며 막히는 교통체증이 염려스럽거나

짧지만 알찬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수 있는 도심의 휴양지, 문화와 관광 그리고 레포츠가 있는도시

양평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저희 가족은 자연경관을 만끽할수 있는 펜션을 선택해

1박 2일을 묵었습니다. 도심에서 볼수없는 자연의 동식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할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양평에는 숙박시설로 리조트도 있지만 주를 이루는것이 바로 펜션입니다.

저녁시간 빛에 몰려드는 벌레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숯불에 바베큐를 구어먹는 즐거움이 있고

펜션 맞은편에 흐르는 강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며 낚시를 하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볼수없던 사마귀부터 여치, 메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잠자리

빗물이 휩쓸려간 자리에 폴짝 뛰어오르던 청개구리

 

활짝핀 봉숭아꽃을 보며 어린시절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던 시절을 회상해보고

아이들에게 봉숭아씨앗을 터트려 보이며 자연과 어우러 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양평은 요즘 수영장이 딸린 펜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면이 나무와 풀로 둘러쌓인 공기좋은 곳에서 수영을 하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수영을 마치고 출출하던 찰나, 우리가 머물던 양평읍에서 30키로 정도 떨어진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필자가 결혼하기전, 지금의 남편과 연애하던 4년전 양평 여행때, 맛을 보았던 간장게장의 맛을

잊지 못하여 인터넷을 통해 그곳을 수소문 한 끝에 다녀온 맛집입니다.

 

 

 

다우리 간장게장.

 

역시 변함없는 맛이였습니다.

간장게장의 간장맛이 독특하면서도 일품이고

비린내가 없이 알배기 암꽃게를 배불리 먹을수 있는곳!

 

가격은 2만5천원 (1인기준) 으로 꽤 비싼편이지만

양평을 여행하신다면 꼭 드셔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을 만큼

무척 맛이 좋은 간장게장입니다.

 

 

 

 

양평의 계곡은 물이 정말 맑습니다.

계곡물은 위로 더 올라갈수록 깨끗합니다.

 

송사리나 고동을 잡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발을 담궈보니, 뜨거운 햇볕때문에 온몸이 익을것 같았지만

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습니다.

 

바다와 달리 염분이 없고 씻어도 좋을만큼 깨끗한 계곡물이기에

아이들과 놀기가 무척 좋았습니다.

 

 

 

양평의 계곡에서 수면이 낮고 바닥이 원만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과 함께 원없이 물놀이를 할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후, 저녁시간 바베큐를 구워먹을 재료들을 사기위해

양평읍에 위치한 전통시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상추를 팔고 계시던 할머니께 상추 2천원어치를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커다란 검정봉다리에 넘치듯 상추를

 

푸짐한 인심으로 가득 담아주셨습니다.

 

 

 

  

양평읍의 시장은 생각보다 좁아 볼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허나, 시장 입구부터 후각을 자극하는 곳이 한군데 있었으니...

 

천막을 치고 치킨을 튀기고 녹두전을 부치던 장터 한 가운데의 포장마차 입니다.

맛있는 냄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우리들은 이곳에서 녹두전과 막걸리를 시켜

물놀이 후 출출해진 허기를 달랬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계획대로 레일바이크를 타기위해 갔지만

어린아기들이 두명이나 있었던 터라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할수 없어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사진출처 : 양평문화관광)

 

 

양평은 레일바이크가 무척 유명합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의 여행코스에서 빼놓을수 없는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있습니다.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야채를 직접 수확할수 있는 체험을 할수 있고

직접 딴 야채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수상스포츠로 수상스키가 유명하고 직접 배울수 있는 강좌도 있어 젊은이들이 즐기기에 무척 유익합니다.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자전거 길도 인기있는 관광코스이고

하늘을 날아볼수 있는 패러글라이딩도 인기있는 관광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했던 우리 가족들에겐 레포츠를 마음껏 즐길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긴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휴양을 즐길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입추가 지났고 비가 쏟아지지만 여전히 에어콘을 돌리게 하는 여름날씨 입니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으셨다면 도심속의 휴양지 양평을 찾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