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 도대체 우리의 봄은 어디에 있나 싶었는데, 짖궂던 한 바탕의 비가 내리고 난 뒤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꽃들을 보며, 봄은 봄이구나 싶습니다. 싱숭생숭하게 들뜬 마음, 누군가와라도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같은 때, 서울근교 봄나들이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인천의 '월미도'인데요.
이번 주말, 따뜻한 봄과 함께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월미도'바다여행,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답답할 때, 바다를 찾아가잖아요. 확 트인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하고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너무 멀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고 이런저런 걱정들에 결국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고 말게 됩니다.
하지만, 바다에 가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라앉는 것은 사실이에요. 이럴 때 서울근교 가까운 바다가 바로 월미도 입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한 번에 갈 수 있고, 한 시간 반 남짓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요즘 같은 때, 짧은 주말 시간을 이용해 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겠죠.
맛있는 도시락과 함께 월미도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을 분을 위해, 찾아가는 길을 잠깐 짚고, 다음 소개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로 가는 방법: |
1호선 인천역 하차 - 45번 간선 버스 승차 - 풍물시장 (월미도 앞 도착) |
버스로 가는 방법 |
서울역 1400 광역버스 승차 - 부평삼거리역 2번 간선버스 승차 - 월미도 시티투어 정류장 도착<서울역 출발 기준, 예상 소요시간 :약 1시간 49분> |
월미도는 한 여름철의 바다와 같이 시원하고 활기넘치는 바다라기 보다는 조용하게 혼자 사색하기 좋은 그런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바다인데요.
이런 매력에 사각사각 밟을 수 있는 드 넓은 모래사장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월미도에서는 주로 연인과, 부부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월미도 선착장에 앉아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어느 중년의 부부>
<▲선착장 바위 곳곳에 새겨진 어떤 이들의 추억이 담긴 글귀들>
월미도의 차분한 바다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지난 날을 이야기하거나 또는 새로운 추억을 새기고 있었습니다.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월미도는 그런 사람들에게 평온한 안식처를 제공해 주는 장소가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월미도에는 바다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의 수만큼, 카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월미도의 차분한 분위기 때문에서 그런지, 얼큰한 해물탕보다는 따뜻한 차와 더 어울리는 그런 바다인 것 같습니다.
월미도가 아무리 조용하고 사색하기 좋은 바다라고 해도, 바다에 온 이상 바닷바람은 한 번 느끼고 가야겠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월미도에는 해양관광유람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비너스와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가진 두 척의 배가 유람선으로 사용되는데요. 현재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코스모스'유람선만 운항되고 있습니다.
월미도에서 해양관광 유람선은 하루에 세 차례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미리 운항 시간을 참고한다면, 좀더 효율적인 여행이 될 수 있겠죠?
< ※ 월미도 해양관광유람선 운항 시간 >
구 분 |
운항선명 |
월미도 출항 / 월미도 입항 |
1항차 |
비 너 스 |
결 항 |
2항차 |
코 스 모 스 |
12:00 / 13:30 |
3항차 |
비 너 스 |
결 항 |
4항차 |
코 스 모 스 |
14:00 / 15:30 |
5항차 |
비 너 스 |
결 항 |
6항차 |
코 스 모 스 |
17:00 / 18:30 |
7항차 |
비 너 스 |
결 항 |
8항차 |
코 스 모 스 |
결 항 |
※선박 사정과 기상에 따라 운항시간 및 노선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월미도의 볼거리>
하지만 바다가 조용하기만 한다면,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닥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월미도는 젊은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바다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월미도 내에 '놀이공원'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 친구들에게는 '월미도 바이킹'은 꼭 한 번은 타 본 그러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가까운 월미도에 가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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