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습니다.
봄이 오면 꼭 가야하는 곳이 있죠. 어디일까요? 바로 여의도 봄꽃축제입니다.
서울시내 벚꽃 축제의 대명사는 역시 여의도 봄꽃축제! 지금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을 물론 63빌딩 주변까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그 축제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봄꽃 축제는 여의도 윤중로를 따라 국회 동문을 시작으로 남문까지 마련된 하늘 무대, 잔디마당 등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또한 노래 자랑 대회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현대무용과 마임 등 거리 공연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함께 있는'제8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예년보다 날씨가 쌀쌀했던 탓에 예정보다 더 길게 연장해서 축제가 열립니다.
또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시는 오늘과 내일,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두 번의 주말기간 동안 시내버스 막차를 1시간 30분 가량 연장 운행하기로 했답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여의서로 주변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여의도 한강 공원에는 벚꽃을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답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좋은 날을 즐기기 위해 여의도 공원을 찾았는데요 날씨마저 화창해서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줬습니다. 남녀노소 없이 봄기운에 잔뜩 젖어있었는데요, 친구분과 함께 공원을 찾으신 어르신들부터 인근 학교에서 소풍나온 어린이들까지도 예쁜 벚꽃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강공원하면 역시 자전거가 진리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답니다. 벚꽃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오직 지금, 벚꽃축재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거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와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도시락을 싸서 소풍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대부분이 잔디밭에 옹기종기 앉아서 휴식을 즐겼습니다. 딱딱한 벤치보다도 잔디밭이 더 인기였습니다. 여기에서는 가족들 뿐 아니라 점심시간에 잠시 여유를 즐기러 나온 직장인들도 보였는데요 돗자리 하나면 점심시간에 달콤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더라고요.
자리 위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음악 감상에 한창인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천상의 계단 근처에서는 물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보였는데요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서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동안에 여의서로에는 1641주의 왕벚나무와 함께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목련 등이 한강을 따라 봄꽃터널을 만들며 일대 장관을 이우고 있는데요 축제기간만큼은 꽤 길게 느껴졌던 거리도 짧게만 느껴지더라고요.
여의나루 역에서 국회의사당까지도 어렵지 않게 걸어갈 수 있는데요 특히 윤중로의 벚꽃이 최고라는거! 특히 슬슬 파란 잎사귀들이 고개를 내밀려고 하지만 윤중로 앞의 벚꽃은 아직 만개하기 전이더라고요, 이번 주말에 제일 예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윤중로 앞에는 차량 통제중이라는 것 미리 알려드립니다!)
벚꽃이 핀 나무 아래를 걷다보니 떨어지는 벚꽃잎이 마치 눈송이 같네요. 벚꽃 나무 아래에서라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 바쁘더라도 벚꽃을 통해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러 공원까지 나오지 않아도 여의도 곳곳에 벚꽃과 각종 봄꽃이 활짝 피어있기 때문에 지선버스나 간선버스를 이용해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러시아워도 부렵지 않아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여의도 어떠세요? 벚꽃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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