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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색다른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부산 '깡통시장'

 

 

깡통 시장은 3호선 자갈치역에 내려서 3/5번 출구로 큰길을 따라 직진해서 올라가면 나옵니다. 걸어가시다 보면 이렇게 뙇! 부평시장이 나옵니다. 부평시장을 왜 깡통시장이라고 부르냐구요?


1945년 전쟁이 끝난후 이곳 부평시장에는 미군 전시물자 및 수입품들이 풀렸는데요, 그 물건들의 대부분이 깡통에 담겨 나온 제품들이 많아 '깡통 시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깡통시장은 부산의 시가지인 남포동에 위치하였고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중 한곳으로 쇼핑, 먹거리, 그리고 북적거리는 시장의 모습을 잘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에 오면 가장 즐거운 것중 하나가 바로 지방의 특산물을 분식화 해서 파는 맛있는 가게들 인데요, 깡통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게 중 하나인 '할매 유부'!

 

 

이곳은 유부속에 잡채를 넣어 부산오뎅과 함께 끓여낸 한그릇 음식으로 30년의 전통을 가진 집이랍니다. 저도 어릴때 이모님이 깡통시장에 데려가 주셨을때 먹었던기억이 있는 추억의 장소.^^ 각각 한그릇에 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어묵이 수북한데, 어묵을 살짝 다 먹고나면 유부주머니가 나온답니다.


간장도 있고 국물이 먹다 모지라면 더달라고 하시면 되어요. 어묵을 열심히 먹다보면 나오는 유부주머니. 일인분에 유부주머니 2개씩이에요. 피국물도 달짝지근 넘 맛있으니 깡통시장에서 필수코스가 아닐수 없는 곳이랍니다. 핫바나 다른 맛나는 것도 저렴하게 팔고 있는데 저흰 배가 불러 시장을 돌아다니는 걸로 낙찰!


시장은 말 그대로, 어릴적 엄마손 잡고 가본 반찬가게, 옷가게, 생선가게, 과일 가게등

여러 군데 구경할 수 있어요. 깡통시장은 아직도 북적거리고 많은 부산시민들이 찾아주고 있어 활기찬 모습이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깡통 시장의 물가는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질이 좋습니다. 또 시장분들이 인심이 좋아 많이 주시는편이구요. 제가 가격이 싸네요~ 하니 시장분들께서 "요샌 인터넷때문에 이렇게 안팔면 안와!" 라며 웃어주시는 모습에 시장분들도 살아남기위해 아주 노력하신다는 사실이 눈에 보였습니다.


깡통시장은 또한 귀여운 옷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시장에서 잘 보기 어려울법한 젊은 아가씨 및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깡통시장의 전통이자 매력인 다양한 수입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보따리 장사'라 말하는 분들의 노력(?)으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일본, 미국, 중국등의 제품들을 저렴한 도매가 수준에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맛있는 과자들이 저렴해 지갑을 열게 된다능~

 

그리고 어딜가나 인기인 뽀로로. 시장인 만큼 옛날 과자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어머니가 떠올라 5천원치 구매하니 엄청 많이 주셔서 들고가기 힘들 정도 였답니다.

  

 

 

 

재밌게 걸어다니다가도 땀이 삐질~삐질 나서 시장통 어귀에 위치했던 분식집에서 주문한 팥빙수. 이모 팥좀 더 주세요~하면 한스푼 퍽 떠서 더 올려주시는 센스와 어릴적 먹던 연유, 팥, 시럽등 정말 '원조 팥빙수'로 만들어 주셔서 더위가 훅 날라가는 듯했습니다.


단돈 3000천원에 친구와 나눠 먹어도 충분했던 팥빙수.또한 도망가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니, 꼭 점원이나 사장님께 부탁하시는 센스^.^

 

 

깡통시장의 골목골목은 다르고, 재미있습니다. 더운 여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화려한 백화점도 좋지만, 이곳에서 단돈 1000원으로 수입 과자도 먹어보고, 시장통 어귀에 앉아 시원한 식혜한잔 하시는건 어떠세요?

 

올 여름 근처 시장으로 방문해 보시고, 부산에 오시면 꼭 깡통시장 여행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글,사진 │ 6기 통신원 강기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