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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가볍게 오르기 좋은 도심 속 등산로, 부천 원미산둘레길

부천 원미산 둘레길

원미산 둘레길은 부천시에서 기존에 있는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해서 시민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건강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만들기 위해 조성하였다.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등산로길에 시를 걸어놓거나 전망대를 만들어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도 병행하고 부천시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인기가 높은 부천시청소년수련관 근처에선 물웅덩이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하거나 망골 칠일약수터에서 발원하는 베르네천을 이해하게 됩니다.

부천 소사역에서 내려서 500m 정도 앞으로 이동하면 부천시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접근성이 좋은 원미산 등산로를 트레킹코스를 조성한 원미산둘레길이 나옵니다.


부천시에서 만든 트레킹코스중 1구간인 향토유적숲길의 전체 안내도 입니다.

여길 다 돌려면 4시잔 정도 걸리는 상당히 긴 코스라서 도당공원 앞쪽에 있는 전망의숲까지만 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보이는 코스는 시가있는숲으로 소나무 나무사이에 멋진 시들이 가득 걸려 있어서 자연의 벗삼아 쉬며 시한수를 읽을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곳입니다.


시가있는 숲에는 이렇게 자그만한 집이 있었는데 이 안에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누구나 편하게 꺼내서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시가있는 숲을 지나니 황토길이 쭉 이어져 있는게 도심속의 작은 산책로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게 꾸며져 있네요.


앞으로 이동하다 보니 산책로 양쪽으로 펜스가 나왔는데 군부대가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원미산의 왼쪽의 인근 대학교땅이라 이렇게 펜스가 쳐져 있는 거라고 합니다.


앞쪽으로 가다보니 왠 안내판이 있어 봤더니 연리지 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연리지 나무가 없는데 저 돌탑 옆에 있는 연리지나무가 몇해전에 폭우로 쓰러져서 생을 마감해서 안내판만 외롭게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토길을 거닐며 이동하는데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네요.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비까지 오다니 운이 조금 없네요.


트레킹과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원미산 숲길"은 다양한 쉼터와 체험의 공간으로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욕장을 거닐며 이동하다 보니 너무 싱그럽습니다.

다행히 비가 조금 오던 것은 금방 그쳐서 다행입니다.

원미산 둘레길을 거닐다 보니 친 환경적으로 나무로 만든 벤치도 보이네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인지 맨질맨질해진 나무 벤치가 보기 좋네요.


둘레길을 이동하다보니 주위에 있는 소나무에서 파란 솔가지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솔가지가 나무가지에서 피어 있는 건 많이 봤는데 기둥에서 피는건 첨보네요.


갑자기 위쪽으로 이어진 계단이 나오는데 원미산에서 제일 높은 정산으로 이어지는 길 같습니다.


해발 167m의 원미산 정산에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습니다.


원미산 팔각정 위에서 바라본 부천시내의 모습입니다.

날이 너무 흐려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부천시내가 다 펼쳐져 보이는 것이 전망이 참 좋네요.

전망대 2층에 놓여진 망원경을 키가 작은 여아가 발판에 올라가서 보고 있네요. 발판에 올라같는데도 시내가 안보이는지 아니면 날씨가 찌뿌둥해서 안보이는지 계속 볼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원미산의 산이 높지 않고 완만한 것이 보통 약수터길같이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좋습니다.


진달래동산과 쉬어가는숲으로 갈라지는 원형 길도 있네요.


올레길의 트레킹 코스에는 소나무향기를 마시며 명상에 젖어들 수 있는 좋은 코스가 많네요.


이쪽에는 황토길이 그대로 있는 코스도 있네요.


높은 코스는 아니지만 1시간여를 거닐다 보니 목이 말라오는데 앞쪽에 자그만한 약수터가 한나 보입니다. 물의 수량이 많지 않고 졸졸 흐르지만 시원한게 물맛은 좋네요.


다시 앞으로 이동하니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나무뿌리가 다 보이는 코스가 보입니다.


찾아간 때가 날도 흐리고 6월이라 꽃이 별로 없어서 꽃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마침 민들레가 길 옆에 피어 있어 담아 보았습니다.


여기는 부천종합운동장 뒷편에 있는 전망의숲 입니다.

여기서 보니 도당근린공원과 부천 원미구 일대가 한눈에 다 펼쳐져 보이는 곳 입니다. 부천 원미산둘레길을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2시간동안 둘러보았는데 앞쪽으로 둘레길은 더 있지만 여기서 둘레길 이동은 마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천 원미산둘레길 가는 길



글. 사진 김주현 (블로그기자단 사이다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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