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시작! 겨울 먼지 털어내기 대작전
새 출발로 분주한 3월이지만 집안에 걸려 있는 두꺼운 외투도, 서랍장 구석에 쌓인 먼지도 봄맞이 설렘을 방해하기만 한다. 눈길 닿는 곳마다 답답하기만 한 집안에 봄단장을 하고 싶다면? 건강한 봄맞이를 위해서는 위생적인 집안 관리와 겨울 흔적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다.
▲ 겨울옷은 소재에 따라 세탁과 관리법을 달리해야 옷 수명이 길어진다.
<이미지ㅣ애경에스티>
겨울 먼지 없애는 집안 위생 관리
청소를 자주 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지저분해지고, 악취나 틈새 먼지까지 없애기 힘들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겨우내 집안에 쌓인 먼지와 악취를 없애려면 어떤 점에 신경 써야 할까?
*옷장과 서랍장 위생 청소
수납된 옷을 모두 꺼낸 후 진공청소기로 옷장 바닥에 쌓인 먼지를 없앤 다음 뜨거운 수건으로 닦는다. 가구 틈새나 모서리 청소에는 세탁소 옷걸이를 재활용 해보자. 길게 막대기형으로 만든 다음 헌 스타킹을 씌워 문지르면 정전기가 생겨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옷장 안에 생긴 얼룩과 곰팡이는 마른 수건에 살균 효과가 있는 알코올이나 식초를 묻혀 구석구석 닦으면 지워진다.
서랍장은 완전 분리시켜 귀퉁이에 쌓인 먼지까지 없애는 게 좋다. 서랍장 바닥에 미리 신문지나 한지를 깔아두면 습기 제거 효과가 있다. 청소가 끝나면 서랍장 문을 열고 환기시켜 냄새와 물기를 없앤다.
*환기 힘들었던 주방은?
음식물찌꺼기 등으로 얼룩진 가스레인지는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은 후 끓여 식혀 만든 식초물을 뿌린 뒤 닦으면 쉽게 지워질 뿐만 아니라 살균 효과도 있다. 가스레인지 주변 타일 틈새의 찌든 때도 식초물을 뿌린 후 마른행주로 닦아내면 된다.
먹다 남은 맥주도 청소에 유용하다. 맥주의 당분은 기름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헝겊이나 키친타월에 맥주를 적신 후 잠시 덮어두었다가 떼어내면 된다. 또한 남은 녹차찌꺼기를 프라이팬에 볶으면 부엌의 음식물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잦은 출입에 먼지 많은 현관은?
현관은 먼지와 외부물질로 쉽게 더러워지는 장소다.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를 현관에 뿌려주면 녹차잎이 먼지와 작은 쓰레기를 흡착해 빗자루로 쓸어주기만 해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바닥 타일 사이에 낀 먼지는 솔이 뻣뻣한 도배용 붓으로 쓸어내면 쉽게 청소된다.
*각종 냄새로 퀴퀴해지는 커튼은?
먼지와 손때가 많은 커튼은 자주 빨기 힘든 만큼 평상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깨끗이 빨아 말린 커튼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두면 기름때나 먼지 등이 커튼에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더러워져도 물빨래로 쉽게 없앨 수 있다.
▲ 커튼에는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게 관리가 편하다.
겨울옷, 관리법에 따라 수명이 달라져
습기에 강한 소재일수록 아래에 보관하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옷은 옷장 아래칸에 두는 게 정리의 기본. 겨울옷을 한꺼번에 많이 수납하거나 오래 두면 옷장 안에 습기가 차서 옷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보관 전 세탁과 건조 요령에 따라 겨울옷의 수명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바른 관리법을 알아두자.
● 니트류 : 물과 세제에 민감한 소재다. 울 전용 세제를 푼 물에 담가 가볍게 누르며 빠른 시간 내에 세탁한다. 세탁 후에는 흰 수건 위에 니트를 올려놓고 살살 눌러 물기를 없앤 후 건조대 위에 뉘어서 말린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할 때는 옷걸이 양쪽에 몸통과 팔 부분을 걸치면 옷이 늘어지지 않는다.
● 패딩류 : 때가 잘 타는 손목이나 옷깃, 주머니 부분에는 미지근한 물과 세제를 이용해 잘 문지르고 세탁기에 세탁한다. 세탁 전 모자나 내피에 붙은 모피류는 반드시 분리시켜야 한다. 세탁 후 볼륨이 죽어 납작해진 패딩은 완전히 건조시킨 후 긴 막대기로 두들겨 주면 볼륨이 되살아난다. 보관할 때는 압축 백을 이용해 부피를 줄인 다음 침대 밑이나 옷장 자투리 공간에 넣어두면 된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털이 아래로 모여 뭉칠 우려가 있으니 최대한 돌돌 말아 보관하도록 한다.
● 모직 소재 코트 : 세탁소에서 씌운 비닐커버에 그대로 보관하면 통풍이 안돼 습기가 차고 드라이클리닝 후 남은 기름기 때문에 좀이 생겨 옷이 손상될 수 있다. 세탁비닐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고 건조한 곳에 걸어 기름기를 날린 후 전용커버에 넣어 보관한다. 안 입는 셔츠를 커버처럼 씌워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가죽이나 스웨이드 : 세탁소에 자주 맡기면 오히려 소재가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3~4년에 한번씩만 세탁소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얼룩은 스펀지나 전용 가죽클리너를 이용해 바로 지우는 것이 좋다.
▲ 서랍장은 완전히 빼서 쌓인 먼지를 닦아내는 게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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