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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떠날 준비되셨나요? 그럼 추 울 발~~

 

 

 

바야흐로 나들이의 계절, 가족·친구·연인과 떠나는 즐거운 여행! 상상만으로도 짜릿해지는 기분, 한편으론 귀찮게 나들이 가지 말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방콕은 이제 그만! 따뜻한 햇빛과 선선한 바람, 신선한 자연을 느끼다 보면 절로 피로야 가라~

 

<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야유회 편 ? 무한도전 사진전 출처>

 

하지만 매번 가는 여행지가 지겹다고요? 색다른 곳에 가보고 싶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걱정~ 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볼거리로 넘쳐나는 곳이잖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떠날 수는 없겠죠? 이왕 떠나는 거,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이번 5월은 여수세계박람회도 개최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지금 계획을
잡기엔 안성맞춤인데요. 그래서 준비한 소식~~ 여수세계박람회와 더불어 다녀오면 좋을 몇 곳을
소개합니다 ^^

 

 

여수세계박람회도 다녀올 수 있는 코스 '하동~광양~여수'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전남 광양을 거쳐 여수에 이르는 여정은 길목마다 봄의 향기가 절정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 여행을 떠난다면 그윽한 차의 정취와 문학의 향기로 봄을 느끼고 신나는 서커스로 봄을 즐길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가장 잘 아는 <한국관광공사>에서도 ‘5월에 가보면 좋을 만한 곳’으로 하동을 뽑기도 했습니다.

 

차의 고장 하동

 

<이미지 출처 :  Fliker @ sinbustory>

 

여러분은 ‘차의 고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디가 떠오르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성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하동도 이에 지지 않습니다. 하동은 국내 3대 야생차 재배지로 계곡 기슭 곳곳에 자리잡은 차밭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리산 화개골은 역사서 <삼국사기>에도 기록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기록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3년’에 당나라에 다녀온 사신이 가져온 차 종자를 왕이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것에서 그 유래를 알 수가 있습니다.

 

하동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곳곳에 산재한 차밭과 찻잎을 따는 여인들의 모습인데요. 이런 모습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다원 8경(명원다원, 고려다원, 삼우다원, 도심다원, 쌍계야생다원, 차공간, 매암다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리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끌고 있죠.

 

하동의 차를 맛보고 다원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은 악양에 위치한 ‘매암차문화박물관’입니다. 하동에 가면 가장 먼저 들르기에 손색이 없는 곳인데요. 이곳은 원래 1926년 일본 쿠슈대학에서 연구목적으로 조성한 수목원 건물을 차와 관련된 여러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교체한 것입니다. 단순히 전시만 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간과 차의 맛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이미지 출처: 하동투어 홈페이지 - http://tour.hadong.go.kr>

 

하동엔 차와 관련된 관광지만 있냐고요? 그건 아니죠~
하동에는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곳인데요. 악양 들판에 최참판댁이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토지>를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야외 세트입니다. 또한 지리산에 위치한 쌍계사,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하동입니다.

 

무엇보다 하동 8경의 하나이기도 한 형제봉 철쭉은 4월 말부터 중간 능선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해 6월에도 정상까지 치닫는 꽃들을 볼 수가 있어 산악인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매년 한 산악회에서는 정상 인근의 철쭉 제단에 제물을 차려놓고 만수무강과 풍년,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를 지낸다고 해요. 이러한 제례는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나 되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나요?

 

세 가지 멋의 조화 광양

 

<이미지 출처: 일요시사 -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18045>

 

광양에는 현재 서커스가 한창입니다. 어떤 서커스요? 바로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월드서커스 페스티벌인데요. 세계정상급의 아트서커스단 6개 팀이 참여하는 무대로 꾸며집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열리는 것으로, ‘달인 김병만’씨가 홍보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그간 TV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홍보대사로선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이미지 출처: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beijinghosamo>

 

광양은 역사와 자연,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장인데요. 옥룡사지에 자리한 운암사는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사찰을 둘러싼 동백림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한 휴식을 즐기기엔 제격인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매천 황현생가 등이 지역 명소로 유명하죠. 시내에 위치한 장도전수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장도란 몸에 지니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에 지정된 장도 명인 박용기 옹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여수

 

<이미지 출처 :  Fliker @ sinbustory>

 

광양에서 이순신 대교를 건너면 바로 여수가 보입니다. 3개월의 긴 여정을 시작한 ‘2012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해 여수는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키는 도시인데요. 가수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가 인기를 올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죠. 얼마 전 여수세계박람회에 전시될 ‘로봇 물고기’가 그 모습을 드러내며 더욱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

 

여수는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로 사람들에게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여수 여자만과 가막만, 백야등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여수 앞바다에 위치한 사도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으로 매우 유명한데요. 이런 여수를 안 가볼 수는 없겠죠?

 

막바지 봄을 느끼고 현재 진행 중인 축제를 즐기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장소라고 생각되는데요. 혹시 멀다고 가지 않으시려는 분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면 정말 후회할 겁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다양한 행사, 만연한 봄의 모습은 힘들게 찾아간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충분한 보상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깊은 여운을 남겨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