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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도심 속 바다여행? 63빌딩으로 가자! '63 Sea World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8월 12일, 9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폐막했습니다. 800만 관객이 다녀간 이번 여수엑스포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바로 200만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각종 살아있는 수중어류가 전시된 아쿠아리움은 개막 초부터 인기관으로 자리 잡았는데 여수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과 함께 재개장되었습니다. 부득이하게 여수엑스포에 다녀오지 못한 노잉이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아쉬운 마음에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는 아쿠아리움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63빌딩 안에 아쿠아리움 63 Sea World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하철 1호선 대방역, 5호선 여의 여의도역 그리고 9호선 샛강역에서 내리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쿠아리움에 처음 가보는 노잉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습니다. 이용요금은 어른 (만19세 이상)은 17,000원 어린이(만3세 이상~청소년 및 경로자 포함)는 15,000원이네요. 아쿠아리움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귀엽고 앙증맞은 펭귄들이 저를 맞아 주었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첨벙첨벙 즐겁게 노는 펭귄들이 참 귀엽습니다. 




입체감 있게 꾸민 63씨월드 아쿠아리움 전시관과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바다생물들을 보며 사람들은 찰칵찰칵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큼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고 풋풋한 연인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신기한 물고기들을 구경하며 수족관을 따라다니다 보니 바다 속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물고기들은 하나하나의 특색을 가진 신비한 자연 그 자체입니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니모가 바로 흰동가리입니다. 
영화로 봤던 물고기를 실제로 보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63빌딩 아쿠아리움 Sea World는 한국에서 최초로 문을 연 수족관입니다. 
1985년 아쿠아리움을개장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쿠아리움의시설이 낙후되어 새롭게 단장을 했다고 합니다. ‘물고기들이 사는 물속과 똑같이’라는 콘셉트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물고기가 사는 자연 생태환경을 비슷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열대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은 바다의 해초와 바위를 담은 수족관에서,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은 수초가 자라고 있는 수조에서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미있는 ‘물개 탐정 홈즈 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생김새가 달라도 사람과 물개가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쇼는 사라진 펭귄 공주의 목걸이를 찾기 위해 물개 탐정 홈즈와 번개가 펼치는 재미있는 범인 찾기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를 가지고 흥미롭게 진행되었는데 물개 쇼를 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물개 쇼 외에도 다양한 쇼가 63빌딩 아쿠아리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수중 생물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는 ‘수중 발레쇼’, 다이버가 별 돔, 가오리 등 다양한 물고기들과 유영을 하며 즐겁게 먹이를 주는 ‘다이버 피딩쇼’, '바다 표범쇼‘, ’수달 피딩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가족쇼 관람시간은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해주세요 ^^*




아쿠아리움 한 편에 닥터피쉬 체험관이 보입니다. 닥터피쉬는 사람의 피부에 있는 각질을 먹는 물고기로 스파테라피로 많이 이용됩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닥터피쉬 체험을 끝으로 63빌딩 Sea World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떠난 바다 속 여행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또 다른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