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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내 몸에 꼭 맞는 보청기 사용하세요!

- 식약청, 올바른 보청기 사용에 대한 정보제공-

 

9월9일하면, 닭고기와 계란 먹는 날인 구구데이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데요. 사실 9월 9일은 대한이빈후과학회가 지정한 귀의 날이기도 합니다. 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올해로 벌써 46번째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귀의 날을 맞아 난청환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보청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알아보았습니다.

 

# 보청기, 난청 상태에 따라 구입해야!

 

‘난청’이란 말은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증상으로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난청환자는 26만명에 이릅니다. 이런 난청 해소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것이 보청기로, 난청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청기는 무턱대고 사용하기 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청력측정과 상태를 고려하여 자신의 청력상태에 알맞은 보청기는 착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주파 영역의 소리를 듣는데 문제가 있는 난청환자가 모든 주파수를 증폭시키는 일반보청기를 사용하면 대화소리는 들리지 않고, 소음만 크게 들려 고막에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난청의 유형은 ▲태어날 때부터 소리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는 선천성 난청과 ▲강력한 소음에 의한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소음성 난청 ▲원인 모르는 돌발성 난청 ▲고령에 따른 노인성 난청 ▲약물에 의한 약물독성 난청 등 매우 다양하며, 청력감소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빠른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청력감소 자가 진단 방법

 

평소보다 목소리가 커졌다.

TV 또는 라디오 볼륨을 높인다.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느껴진다.

소리를 집중해야 들린다.

바이올린 소리 등 높은 음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 보청기, 음성증폭기와 달라요~

 

그렇다면, 보청기는 어떻게 구입해야 할까요?

보청기는 소리를 증폭하기 위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조절된 식약청이 허가한 의료기기입니다. 보청기는 일반적인 소리를 증폭하는 기기인 음성증폭기와 구분하여 구입해야 합니다. 음성증폭기와 보청기가 소리를 증폭하는 방식과 소리를 듣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신체에 착용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청력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음성증폭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청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착용형태에 따라 고막형, 외이도형, 귓속형, 귀걸이형 등이 있으므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여 구입하면 됩니다.

 

보청기는 관리가 중요한데,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습기나 땀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습기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면 반드시 보청기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물에 빠뜨리거나 젖었을 경우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보청기는 충격에 약하므로 밟거나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나 귀지를 털어 배터리를 분리하여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에는 임의로 조작 또는 분해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하며, 보청기 착용 후 귀에 통증이나 염증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 감소나 난청이 느껴지신다면,

본인의 난청 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한 후 보청기를 사용하세요~

 

이상 식약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