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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낭만이 가득한 호반의 도시 춘천

 

찌는듯한 무더위가가고 온 나라를 꼼짝못하게 만들었던  했던 태풍도 지나가니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빼꼼히 인사를 합니다. 유난히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풍덩 빠지고 싶은 하늘이 있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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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을만큼 이쁜 계절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 가을날씨는 정말 많은 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기간동안을 확실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고자합니다.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고 낭만의 장소로 꼽을 수 있는 그곳은 바로 '춘천' 입니다.

 

'춘천'이란 말만 들으면 춘천으로 달려가고 싶은 이 마음, 친구, 낭만, 추억..이란 단어들이 생각나게 해주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김현철씨가 부른 노래 '춘천가는 기차'. 물론 춘천으로 가는 기차는 이제 추억속으로 살아져서 이제는 춘천가는 전철이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속에 춘천은 기차를 타고 가고 있네요. 

 

 

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

..

..


<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中>

 

춘천이 가을 여행으로 제격인 이유 중에 하나는 강촌, 청평, 가평, 남이섬 등..주변에 연인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겠죠.  강촌하면 MT로 청평에는 청평사와 유명한 수목원들까지..남이섬은 워낙 유명한 여행지여서 많이들 찾아다니지요. 특히 춘천은 먹을거리와 축제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지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9월 이번주부터 다양한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춘천고속도로를 타고가면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이맘때만 되면 문화와 공연을 즐기러 춘천을 찾곤 합니다.

 

특히 춘천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있습니다. 춘천은 인형극제가 유명한 곳이어서 곳곳에 에니메이션, 인형극을 볼 수 있는 극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른과 아이와 함께 에니메이션이란 공통의 관심사로 이야기 거리가 있고, 현재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릭터들도 다 함께 모여 있어 과거와 현재의 케릭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6년전 우연히 머리를 식히러 남편과 무작정 떠난 춘천에서 처음 알게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저에게 큰 휴식 주었습니다. 이제는 아이와 함께 가는 우리 가족만의 아지트가 되었지만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특히 2층은 직접 에니메이션의 효과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어른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요즘 아이들에게 한창 좋아하는 구름빵 케릭터를 이용하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까지 생겨 차한잔의 여유도 선사해 줍니다. 그 앞에 펼쳐진 잔디밭과 자전거 도로로 이어진 북한강은 전망이 탁 트여 춘천의 낭만을 더해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커피 한잔 뽑아들고 벤치에 앉아 북한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이 준 감사함에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9월의 춘천은 짧은 가을을 만끽하기에 손색 없을 정도로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살랑살랑한 바람과 자전거 라이딩하기에 좋은 계절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이 가을....마음 껏 느끼시면 어떨까요? 2012년 춘천 가을 축제와 함께 춘천의 가을을 더 느껴보세요~

  

<2012년 춘천 가을 축제>

 

<출처 : 춘천 관광넷>

 

글,사진 │ 6기 통신원 심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