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4개 박물관이 모여있는 부천시박물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내에 있는 부천시박물관은 박물관이 많은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부천시가 설립한 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을 주제로한 전문 테마 박물관 입니다.

각 박물관의 입장료는 천원씩이지만 3000원짜리 통합권으로 6개 박물관(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 펄벅, 옹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유럽자기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은 18세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유럽자기를 중심으로 크리스털 작품과 앤틱가구로 구성되어 있어 유럽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볼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유물들은 박물관장인 복영자씨가 수십년간 세계곳곳을 다니며 수집한 작품들 입니다.

 

유럽자기박물관 내부를 들어가면 먼저 이렇게 멋진 자기세트가 보입니다.
마이센의 양파문양르 모방하여 표현한 체코의 쯔비벨무스터(Cesky Porcelain)사의 디저 서비스 입니다.

 

 

이 전시물은 19세기의 마이센 디너서비스 입니다.
마이센은 유럽에서 최초로 디너세트를 생산하였는데 1735년경부터 그려진 "동일꽃" 문양의 새로운 식기는
각궁 왕실의 인사를 초청하는 만찬에서 사용되었습니다.

 

 

19세기 유럽의 다이닝 룸(Dining Room)을 재현한 방으로 6인조 마호가니 식탁을 비롯하여 자기접시,
은그릇 등 고급스런 식기류를 수납, 진열하는 드레서, 유리장식장, 병풍, 와인랙,
18세기 독일시장의 풍경을 담은 유화작품, 고전주의 양식의 화병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양생화 문양 디너서비스로 야생화를 모티브로 전사기법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활짝 피는 꽃병으로 활짝 핀 꽃을 형상화한 형태에 다양한 꽃을 채색하고, 줄기부분을 금도금하여 화려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입구로 이어지는 제1전시실의 모습입니다.
벽에는 유럽자기의 명가인 마이센의 연형이 있고 벽면과 전시실 중앙에 각종 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로열우스터 일본풍의 엽전 화병으로 입구가 좁고 길며 구름형태의 두귀가 있는
납작한 형태의 몸통과 줄기문양의 밑받침이 있는 기형. 일본 도쿠가와 이에야스시대의 유행했던 문양이 그려진
일본풍의 화병입니다.

 

 

과일그림 금 커피세트로 로열우스터의 유능한 장식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극사실적으로 과일모양을 그린 작품입니다.
작품에는 장인의 사인이 있는데 이것으로 누가 그 당시에 그림을 그렸고 만들었는지 알수 있는
황실에서 사용한 뛰어난 작품 입니다.

 

 

부천교육박물관

 

서당교육에서 민족교육, 광복 후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우리교육의 발자취와 살아 있는 혼을 느껴보고자  부천교육박물관은 2003년 개관되어 조선시대 사서삼경 등의 전적류와
일제강점기의 교육자료, 미군정청과 60년대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교과서, 참고서, 상장, 학용품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사를 하눈에 볼수 있는 전시공간 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근대시대 교육을 소개한 전시물이 앞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쪽에는 서당의 풍경을 표현해 놓은 전시공간이 보입니다.
앞에는 훈장님이 앞의 학동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시물 중에는 음악수업에 사용하던 악들들로 캐스쳐네치, 탬버린, 피리, 단소, 리코더 등이 보입니다.

 

 

앞쪽에는 60~70년대 교실의 모습을 재연한 전시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교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교실 내부는 넢은데 한쪽만 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부천수석박물관

 

부천수석박물관은 정철환 관장이 30여년 간의 애석생활을 하면서 한점 돌에서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수없이 맛보아 왔던 수석관련 자료 2000여점을 부천시에 기증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부천수석박물관은 내부로 이어지는 전시공간입니다.

 

 

 

수석은 자연을 축소한 모양을 닮은 것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산수경석이 기본입니다.
산수경석으로는 단봉, 쌍봉, 연봉 등과 산이 멀리 보이는 원산, 호수, 폭포, 섬 등의 다양한 형태의 돌을 말합니다.

 

 

거대한 악어나 공룡같은 모양의 악어바위 물형석등 여러가지 모양의 수석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수석들을 사각형의 계단형 피라미드 모양으로 설치한 수석 전시물 입니다.

 

부천활박물관

 

부천활박물관은 민족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각궁을 전시하고 있으며
부천에서 국궁의 제조, 궁술, 궁도의 뜻을 널리 알려 "각궁과 부천"을 한데 융화시켰던 故김장환 선생의 뜻을 기려 대대로
이어 내려온 가국에 대한 자료, 제조, 유물들을 한곳에 모은 박물관 입니다.

각궁은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47호 궁시장으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부천시를 대표하는
전통 문화로 5대 160년이 넘게 부천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서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니 바로 앞에 신기전 무기가 보이고 오른쪽에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깃대꽃이, 고삐, 안장, 재갈, 말띠꾸미개, 다래, 발걸이 등의 말갖춤장식을 갖춘 기마병의 모습입니다.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활을 실물을 보고 비교해 보는 코너 입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명궁인 조선 태조 이성계인데 이성계가 사용하던 활과 화살, 활통, 화살통을 어궁구라고 불리우며
함경북도 함흥에 위치한 조선 왕실의 사당인 함흥본궁에 소장돼 있었습니다.

마지막 전시물은 조선시대에 왕명을 전달하는 신전과 신전을 꽂아두는 전가 입니다.
4개의 박물관 모두 풍성한 전시물이 가득했는데 몇장의 사진으로 소개하려니 많이 부족하네요.

시간 되시는 분은 아이들과 함께 같이 가서 보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부천시박물관  (www.bcmuseum.or.kr )

부천박물관 : 교육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수석박물관, 활박물관

부천시 원미구 소사로 482 (춘의동 8) (종합운동장 내)

• 전철이용시 : 1호선 소사역 하차 후 부천종합운동장 방향 버스 탑승
• 버스이용시
  • 소사역 : 95, 60번 버스
  • 부천역 : 3, 8, 75, 606번 버스
  • 송내역 : 23-5, 700번 버스

글. 사진 김주현 (블로그기자단 사이다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