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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신록이 노래추는 6월의 풍경

경안천습지생태공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447

"신록의 푸르름이 여름을 노래한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사계절 각기 색다른 풍경의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들고 있는 경안천생태습지공원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의 남한강 지류에 속하는 강이 아닌 천이라 부르고 있지만 남한강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생태하천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생물의 삶의 원초인 습지를 조성하여 다양한 수생식물군과 각종 철새와 조류, 곤충들의 좋은 서식처가 되어 특히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지방을 떠나온 고니들이 이곳에서 한겨울을 지내기 때문에 전국의 철새전문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을 이겨낸 버드나무들이 연두색 새싹을 피어내는 모습이 강물에 반영되는 풍경도 일품이고 여름이 되면 경안천생태습지공원의 입구에 조성된 연밭에 탐스러운 연꽃과 수련, 창포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답니다.


가을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는 갈꽃과 부들이 가을의 색감을 진하게 보여주고,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억새의 향연은 아련한 추억의 편지를 띄워보내는 낭만의 시간을 펼쳐볼 수 있는 순간을 연출하기도 하구요.

겨울엔 철새인 고니, 기러기떼가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아름순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앙상한 버드나무 가지가 강물에 반영되면 더욱 깊은 느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사계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뚝방길엔 호젓한 분위기의 산책길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놓쳐서는 안되는 멋진 길이랍니다. 경안천을 조망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노을빛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초여름의 무더위속에서도 은은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들꽃들도 관람객의 발걸음을 즐겁게 해주네요. 봄날의 화사했던 벚꽃나무도 이제는 초여름의 푸르름으로 옷갈아 입고 길손의 마음을 상쾌하게 맞아주고 있습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뚝방엔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6월의 신록을 더욱 푸르게 느낄 수 있으며 그사이로 아스라히 보이는 산책길이 분위기 좋은 오솔길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름날의 무더위 속에서도 이곳을 걷노라면 시원한 산들바람이 땀을 식혀줄것 같습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한때 관리소홀로 인해서 조금은 아쉬운감이 많았던 곳이랍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찾았을때만해도 이곳에서 멋진 연꽃을 볼 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의 연꽃들은 제대로 개화를 못하고 갈대와 부들에 의해 잠식되는것 같아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었답니다. 작년에 습지의 잡풀과 수초를 제거하면서 연꽃이 잘 피도록 관리하는것을 보았는데 금년엔 멋진 연꽃을 볼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6월 22일 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퇴촌토마토축제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고 있더군요. 퇴촌면 정지리 일대에서 열리는 매년 많은 인파가 이곳을 다녀가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축제준비로 인해서 해가 거듭할수록 퇴촌토마토축제가 광주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퇴촌토마토축제는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광주시의 대표 축제로서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일대에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청정토마토를 재배하여 양봉수정과 1970년대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한 축적된 재배기술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토마토를 생산하여 전국적인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답니다.

팔당호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무공해 농산물들을 소비자와 직거래 판매를 함으로써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이지역의 특산품인 토마토를 할인판매하고, 다양한 공개행사와 환경사랑 글짓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각종 체험행사와 토마토가요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정 토마토의 고장 퇴촌으로 오신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색다른 토마토와의 추억을 만들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퇴촌토마토축제의 하일라이트 순간이네요.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함성이 귓가를 맴도는것 같네요.

사생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는 연잎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예쁜 연꽃은 언제 피우려는지~~~~

붉은 토마토의 싱그러움이 입맞을 돋게 해주네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는 저들의 손길이 더욱 예뻐보입니다.

경품을 향한 불굴의 투혼이 멋지네요...ㅎㅎㅎ
얼음위에서도 끄떡하지 않는 투혼에 사회자가 애를 먹고 있다지요....ㅋㅋㅋ

붉은 토마토만 있는것이 아니더라구요.
이 토마토가 진짜 맛있는 토마토더군요. 가격이 그다지 착하지는 않치만 그 값을 톡톡히 하는 녀석이었지요.

토마토터널에서 나오기 싫더군요. 거기서 토마토 따먹으면서 오래도록 있으면 안되겠지요????

올해도 더욱 멋진 토마토축제의 순간을 기다려봅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엔 초록의 싱그러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계절의 흔적들을 하나씩 지워내고 머지않아 비워줄 자리겠지만 또다시 찾아온 자신의 색깔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내고 있더군요.

사계절 다른 색깔의 풍경을 보여주는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풍경이 더욱 멋지게 보이는 순간이네요.

?한낮의 햇살은 초록의 푸르름을 더욱 진하게 보여줍니다. 초록의 푸르른 옷을 입고 있는 부들군락지는 정지리 농촌의 풍경을 더욱 목가적인 분위기로 보여주고 있네요.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주는 솔바람이 부들 군락지에 머물다 갑니다. 길손의 발걸음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솔바람을 따라 갑니다.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걷히고 뭉게구름 한자락이 하늘을 지나가고 있네요. 가을날의 새하얀 뭉게 구름 같지는 않치만 찌푸렸던 하늘을 바꿔주는 구름과 하늘빛이 길손을 반겨주는 인사라도 하는듯 보입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초록의 부들과 갈대군락지가 파란하늘과 어울려 더욱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귀 기울여서 들어보면 신기한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아마도 물고기들의 산란을 위한 산고의 고통소리인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곳엔 팔뚝보다도 굵은 잉어와 붕어들이 바로 눈앞에서 푸드덕거리며 몸부림을 치더군요. 어느분의 설명에 의하면 물고기들의 그러한 행위가 산란을 하고 있는 순간이라고 설명해주는데 확실한 근거는 없는 것 같으면서도 그럴듯한 얘기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물고기를 잡는 행위는 절대금지랍니다.

진흙탕의 뻘속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꽃피워내는 수련의 모습이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선홍빛 수련과 순백의 연꽃들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더욱 멋진 풍광으로 단장하겠지요.

저는 이곳이 람사르총회에 등재된 경남창녕의 우포늪보다는 규모도 작고 풍광의 모습도 조금은 부족한것이 사실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소중함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곳이라는것을 실감합니다.

이곳은 수도권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절대적인 습지생태공원으로서 우리가 언제까지라도 잘 보존하고 가꾸어야 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조경이나 환경개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자주갈 때마다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공사가 진행중인것 같은데 조금은 의아한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친화적인 습지생태공원에 시멘트 포장길은 왠지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치는 않는지요?

제 개인적으론 이곳을 시멘트길을 걷어내고 흙길을 조성하던지, 아니면 황토시멘트길로 조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경전문가가 다 알아서 하시겠지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랍니다. 흙길 위에 화산석을 깍아서 징검다리 돌을 심어 놓는다면 좀 더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초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주려는듯 흘러가는 구름도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 머물다 쉬어갑니다.
한가지 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다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횡단할 수 있는 섶다리 같은것이 설치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는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마련되어 있지만 좀 더 자연친화적인 섶다리가 설치된다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또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섶다리란 Y자 형태의 굵은 나무를 기둥형태로 세우고 그 위에 통나무를 얹고 통나무 위에 소나무의 의 잔가지를 억어 놓는식으로 설치된 다리를 말하는데 현재 강원도 정선, 평창, 미탄 등에서 섶다리를 볼 수 있으며 요즘은 이러한 곳이 지방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것 같더군요.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산책길엔 여름을 안고오는 수많은 들꽃들이 반겨주고 있네요. 토끼풀과 꽃창포가 반겨주고, 고고한 수련이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는것 같습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 오후의 햇살이 곱게 내려앉고 있습니다. 비록 흐린날의 오후이지만 은은하게 내려앉는 햇살이 오히려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겨우내 앙상한 가지끝에 맺힌 수많은 사연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저마다의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신록의 푸르름을 가득 안고서 여름날의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는것 같네요.

여름이 되면 경안천엔 마름과 생이가래등 수초들이 많이 자라게 되면서 혼탁한 물빛을 보여주게 되네요. 수초들이 사라지고 물이 깨끗해지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버드나무의 반영도 무척 아름답게 보이겠지요. 지금은 조금 아쉽지만 경안천의 버드나무의 반영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지요. 오후의 은은한 햇살을 받고 반영되는 반영에 잠시 시선을 멈추어봅니다.

?경안천의 뚝방길에서 바라보는 이곳의 풍경은 사계절 각기 다른 느낌의 풍경을 전해주고 있답니다. 흑백의 느낌으로 표현된 경안천의 풍경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네요.

하얀뭉게구름이 경안천의 하늘을 수놓고 한 폭의 풍경을 그리다 쉬어가는 모습,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곱게 내려앉이 황금물감을 풀어 놓은 경안천의 모습들 모두가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것 같습니다.

바라만보아도 마음 설레이게 하는 순간입니다. 카메라에 담는 셔터음이 바쁘게 들리고 가슴을 울리는 심장소리는 쿵쾅거리며 숨을 가쁘게 하는것 같습니다. 언제까지라도 이모습들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바람이 지나다 쉬어갈까?
하늘을 날다 지쳐버린 백로 한마리가 쉬어갈까?

오늘은 길을 나선 길손의 발걸음이 이곳에서 멈추게 되는것 같습니다. 곱게 물든 노을빛이 가슴속에 그리움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의 환한 미소가 시선을 멈추게 하고 오늘도 한페이지의 추억을 이곳에 남겨봅니다. 신록의 푸르름이 6월의 여름을 노래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마음으로 경안천습지공원에 기대어봅니다.

여름을 열고 있는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이곳엔 신록의 푸르름이 6월을 노래하고 있으며 붉게 익어가는 토마토가 축제의 한마당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를 남기기 위해서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푸르름속으로 들어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제10회 퇴촌토마토축제의 현장에 오시는 길
퇴촌토마토축제 (http://tomato.gjcity.go.kr/)


글. 사진 손석현 (블로그기자단 민들레꽃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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