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마냥 놀지 말고 이곳에 가세요!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경교장까지 하루 여행
6월 6일은 어떤 날? 쉬는 날이라고요? 그렇죠 휴일. 그러나 공.휴.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현충일입니다.
현충일 쉬는 날이라고 마냥 좋아만 할게 아니라! 놀이동산이다 뭐다 그저 즐기는 시간 보다!
아이와 함께 혹은 혼자라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105사건으로 피체되는 애국지사, 민족대표33인
1998년 문을 연 서대문형무소, 기미년 3.1절만세를 부르던 유관순 열사의 흔적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그토록 원했던 김구선생까지…
피 끓는 애국심으로 독립의 꿈을 불태웠던 현장에서 한국 독립운동 투사의 길을 되짚어 보는 여행 지금부터 함께 떠나요~!
| 서대문 독립공원 |
서대문독립공원은 1896년 당시 우리나라의 영구독립을 선언하기 위해 전 국민의 모금을 통해서 세워진 기념물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독립문은 중국 사신을 접대하던 영은문을 허물고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독립문
독립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독립공원’이 있습니다.
독립문, 독립관, 서재필 선생 동상, 순국선열추념탑, 3.1독립선언기념탑과 일부 옥사와 담장, 망루 등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공원인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일제가 1908년 침략을 본격화하면서 항일 투사들을 잡아들였던 곳입니다.
의병으로도 활동했던 분들, 3.1만세운동을 하던 분들, 각종 항일 투쟁을 벌였던 분들이 이곳에 붙들려와 갖은 고초를 겪었다고 하네요…유관순 열사도 이곳에 투옥되어 숨졌습니다.
이곳을 관람하실 때는 뛰어다니지도 이야기 나누지도 말고 그저 경건한 마음 하나로 둘러보는 게 어떨까요.
유관순열사가 투옥된 지하감옥
지하 1층, 지상2층으로 된 이 건물은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어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7개동, 역사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취조실
당시의 형무소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그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문실
당시의 고문과정과 재판장의 모습들을 재현하고 있어 일제가 자행했던 참혹한 만행을 짐작케 합니다.
| 김구 경교장 |
김구선생 가족사진
우리민족의 스승, 백범 김구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냈으며 독립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그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이었습니다.
독립 후 1949년 안두희에게 세 발의 총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민족의 대통합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친 백범김구.
김구 선생의 집무실 앞에는 내부를 안내하는 안내원이 있고 방명록 작성만으로 누구든지 입장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 집무실은 20평이 조금 넘는 규모. 일본식 다다미방이 눈에 먼저 띄고 당시 현장을 재현해 놓은 침실과 거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안두희가 김구 선생에게 총을 쏜 자리에는 발자국 표시까지 해두었고 김구 선생이 붓글씨를 쓰다 총에 맞은 책상 앞 창문에는 탄흔 자리를 재현해놓았습니다.
| 이화여고 유관순 우물터 |
정동길은 두 곳의 돌담길이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과 이화여고 돌담길이 그것인데요, 이 중 소박하게 나 있는 돌담길을 따라가면 이화여고가 나옵니다.
빨간 벽돌이 담을 이룬 곳을 들어가 본관을 지나니 유관순 기념관까지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해방된 후 스승인 박인덕은 유관순 기념관을 만들었고 오늘날 이화여고 한 편에는 유관순 열사가 빨래를 했다고 하는 우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장치와 꾸밈없이 자리한 단출한 우물터. 그렇기에 외려 더 짙은 감흥이 어립니다.
● 하루 여행 코스
서대문독립공원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경교장 ▶ 유관순우물터
● 지하철 이용 시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 버스이용 시 (독립문역 하차)
지선 7(서대문), 7019, 7021, 7023, 7712(신촌방향)
간선 471, 701, 703, 704, 720, 7
광역 9701, 9703, 9705, 9709, 9712
이미지출처 네이버백과사전
자료출처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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