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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꽃게가 제철인 대명포구, 수산물축제를 앞두고 미리가보니

대명항/대명포구 수산물축제(2012년 6월8일 - 6월10일)
축제에 앞서 미리 다녀왔어요

아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토요일 아침 또 두 부부만이 남았습니다.

요즘 우리집의 일상적인 주말풍경이랍니다. 컴퓨터를 켜놓은 채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대명포구 수산물 축제를 알리는 글이 보입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아 ~ , 바다가 보고싶다. 그래서 달려갔습니다.

수산물 축제는 다음주이지만 1주일을 기다릴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보고싶을때 달려가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것이 바다이니까요. 그렇게 1시간여 조금 더 달려 대명포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풍경은 바다가 보고싶다라고 생각하며 떠올렸던 바로 그 풍경이었습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았던 김포항상공원도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이 없으니까, 패스, 바다와 직판장이 더 땡기는 날로 나들이를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보고싶은 것들이 이렇게 달라지네요.


예전에 찾았을때보다 조금 더 많아 진 듯한 전시물 앞에서 시원하게 분수의 물줄기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날, 전시물을 그냥 넘겨버리는 마음과는 달리 바다바람에 앞서 6월의 후덥지근함을 날려주는 단맛이었지요.


아마도 6월 8일부터 시작되는 수산물 축제가 열리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 설사 아니더라도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꼭 둘러보는 곳일터, 그래서 미리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선주가 직접 잡은 수산물만 판매한다는 대명포구의 직판장입니다.


들어서는 순간 우와 ~ , 혹시나 잠깐 오늘이 수산물 축제의 날이 아닌걸까 의심하게 되었던 많은 인파들이 보이시나요 ?.


토요일 오전 대명포구의 직판장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어르신들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 가족단위로 싱싱한 횟감을 즐기시는 분들 또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 순간엔 함상공원을 그냥 지나칠때와 달리 생선회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어른어른 합니다.

요즘 제철인 수산물은 무엇이 있는걸까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것은 꽃게였지요. 살아있느냐 죽었느냐, 크냐 작으냐에 따라 1kg에 1만원부터 -4만 5천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꽃게들에 풍년입니다. 물에 좋은 꽃게들을 구경하느라 사진은 뒷전이었더니 그나마 달랑 한장 찍었던 사진이 이렇게 흔들려 버렸네요.


포구에 위치한 수산물 직판장을 찾는 맛은 바로 이것
하나, 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둘, 병어도 밴댕이도, 갑오징어에 광어까지 계절 생선들을 실제로 만나며 그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셋, 마트에서 만날 수 없는 싱싱함과 푸짐함이 있다, 이 정도면 일부러 발품을 팔만 하지 않나요 !.

밥도둑이라고 하는 꽃게장이 단돈 만원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는 기회를 놓쳐버렸지요.


아이들과 함께 였더라면 분명 큰 유혹이 되었을 생선회들 한접시에 만원, 두 접시면 1만 5천원, 가격 또한 참으로 저렴합니다.


그 생선들을 놓고 상인들과 그곳을 찾은 많은분들은 흥정하기에 바쁜 모습들입니다. 어떤 생선이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은 정량을 넘었음에도 1-2마리 덤으로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네요.


아무런 준비도 대책도 없이 찾은 사람들 일지라도 당장 맛을 보고 싶어지던 곳 그 사람들을 위해 이렇듯 직판장엔 횟감과 야채 초고추장까지 모든것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입구에 선주가 직접 잡은 수산물만 판매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었지요. 그것을 증명하고 있던 문구,우리 신랑이 잡아온 굴 ,키조개, 병어등등 그 글씨를 보니 아, 정말이구나, 팔딱 팔딱 뛰고 있던 이 생선들이 조금전까지는 바다에 있었겠구나 !. 싶어집니다.


정말 컸던 광어 , 요놈보다 훨씬 큰 놈들도 있었지요 1k에 2만원이라 하는데 이정도 크기면 한3kg정도 된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흔히 만날 수 없던 갑오징어도 보입니다. 지금 제철이라는데 먹물을 흠뻑 뒤집어 쓰고 있던 모습과는 달리 미나리 초무침을 하면 정말 맛있겠구나 군침을 삼키고 있는데 옆에 계신분은 미리 맛을 보았는지 정말 맛있어요 라고 훈수까지 두시네요. 정말 강한 유혹이었답니다.


삼삼호에서 잡아올린 밴댕이와 러졌던 소가 벌떡 일어났다는 문어까지


그리고 병어와 소라를 마지막으로 구경을 하고 , 비닐봉지 가득 담아주시던 꽃게 한봉지를 사 들고는 이 생선들을 잡아올렸을 바다를 보러갑니다.


대명포구엔 하루의 조업을 끝내고 들어온 배들로 가득합니다. 저 멀리 달려가야만 볼 수 있을거란 생각했던 포구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김포의 대명포구란 듯이 어촌의 풍경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이제 막 들어온 듯한 어선도 보이네요. 무엇을 잡아오셨을까 궁금하건만


너무도 바쁘게 일하시는 모습에 행여 방해가 될까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한 채 바라보기만 했답니다.
과연 무슨 고기들을 잡아오셨을까 궁금하다 궁금해 ?


이제 막 도착한 어선위엔 먹을것이 많다라는 것을 사람보다 먼저 알고있는 갈매기들이 그 주위를 떠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선과 갈매기, 이것이 바로 포구의 아름다움이네요.


그러한 포구를 구경하고 나오다 보니 젓갈 건어물 부설시장도 보입니다 젓갈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냥 지나치려다 궁금증만 해결하자 싶어 들어가 보았답니다.


다양한 젓갈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네요. 하지만 직판장과는 달리 많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또한 직접 선주가 잡은 생선들로 젓갈을 담근 듯 선박의 이름들이 상호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명항 곳곳에서 말리고 있던 생선들의 모습까지 포구의 모습을 제대로 만났답니다.


이곳 대명항에서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12 김포대명항 수산물 축제가 열립니다.

이렇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었던 곳의 축제인만큼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루에 한차례씩 진행되는 만선길놀이가 가장 기대되는 가운데 ox퀴즈, 가요콘서트 남북어울림 예술단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신선한 먹거리가 기대되는 수산물축제장 이번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1kg에 만원이라고 해서 사온 꽃게입니다. 그 꽃게로 끓인 꽃게라면으로 미쳐 맛을 보지못했던 생선회의 미련을 떨쳐버렸답니다.

김포 대명항, 대명포구 찾아가는 길
 

 
글. 사진 이민숙(블로그기자단 두공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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