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이 쉽게 충혈되고 시리다면 안구건조증 의심
심해질 경우 각막염과 결막염으로 발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자
최근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만큼 고생하시는 분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겨울철 대표 질환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 하나는 '안구건조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콘탠트 렌즈를 자주 사용하거나 눈물이 자주 말라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에 고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겨울철 찬바람과 실내용 난방기의 부적절한 사용, 자동차 히터 사용, 실내외 온도 차이 등으로 인해 겨울철에만 특히 발병하는 '겨울철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법과 눈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안구건조증으로 고생중인 분들은 꼭 필독하세요!
안구건조증의 원인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첫 번째 원인은 단연, 콘택트 렌즈 착용입니다.
콘택트 렌즈를 장기간 사용한 사람은 안구건조증 발생 확률이 높은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잠을 자거나 휴식시간을 갖지 않을 경우 공기의 출입을 막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출 시 찬바람을 많이 쐰 후 실내로 들어왔을 때 온도 차이가 클 경우 눈을 건조하게 하고 난방 기구 때문에 건조해진 실내 환경이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에는 과도한 음주, 맵고 뜨거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르거나 흡연 혹은 간접흡연으로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눈이 건조해지면서 각막세포가 떨어지는 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나친 흡연과 술은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는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눈물을 배출하게 만들어 오히려 눈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지나친 메이크업으로 인한 아이 라이너, 마스카라, 섀도의 액체나 가루가 눈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 눈이 건조해지는 만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실내 온도는 18℃로 유지합니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60% 정도로 맞추어 눈물의 증발을 줄이며 2~3시간에 한 번은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 줍니다.
또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독서를 할 때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고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춰 눈이 노출되는 면적을 줄여줍니다. 눈이 피로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멀리 있는 사물을 쳐다보며 눈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연이나 바람에 눈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자극적인 음식과 과도한 흡연, 음주는 눈 건강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해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죠? 안구건조증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에 좋은 식품
늙은 호박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를 보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비타민 A는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안구의 망막에서 뇌신경 전달신호로 바꿀 때 필요하며 눈의 피로를 줄이고 뻑뻑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늙은 호박에는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은 식품으로 섭취하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흡수됩니다. 늙은 호박은 죽이나 차로 만들어 쉽게 즐길 수 있으니 실생활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당근 당근에 많이 함유된 카로틴은 망막을 보호하며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프로비타민 A로도 불리는데,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영양소 흡수가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당근은 유채색 채소로 안구건조증 뿐만 아니라 비타민이 필요한 모든 질병에 효과적이니, 성인 기준 1일 240g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색 고구마 자색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고 항산화작용에 효과적입니다. 일반 고구마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20배 정도 많이 들어 있으며 하루에 한 개 정도 섭취하면 좋습니다. 포도 포도에 함유된 황갈색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알레르기 기능이 뛰어납니다. 눈의 알레르기 증상을 약화시켜 주고 염증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발생을 예방합니다. 매일 포도 10알을 섭취하거나 포도주스를 250ml 정도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시력보호에 좋습니다. 생으로 1일 20~30개 이상 섭취하거나, 말려서 30~40개 정도 섭취하면 좋습니다. 현미 현미는 미네랄, 비타민, 유기물, 섬유소의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비타민 B는 쌀의 당질을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로에 의한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흰 쌀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검은콩 검은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는 루테인 함량이 높습니다. 루테인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지만, 체내에서는 생성할 수 없으므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검은콩에 루테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루 한 끼 검은콩이 들어간 밥을 먹거나 한 줌 정도 매일 먹으면 좋습니다. |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를 일컫는 안과 질환입니다.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안구건조증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되지만, 매년 겨울만 되면 눈이 뻑뻑하여 쉽게 충혈되고 찬바람을 맞으면 통증과 함께 눈물이 많이 흐르게 되어 두통을 동반한다면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심해질 경우 안구가 마르면서 충혈과 따가움, 자극감이 동반되어 눈이 자주 시린데, 이로 인해 눈을 손으로 비벼 각막이 손상되거나 손에 있던 세균에 의해 감염이 일어나 악성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해지지 않도록, 위에서 알려드린 눈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시고 적당량의 인공눈물을 이용하여 안구건조증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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