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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1박2일 국민일꾼 이수근의 고향, 양평의 '친환경농업박물관'

1박 2일의 국민일꾼 이수근의 고향은 경기도 양평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류하는 양수리와, 의젓하고 듬직한 용문산을 포함하여 물맑고 산높은 청정지역으로 각종 농산물과 산나물등 농업을 중심으로 번창한 풍요로운 지역이지요
개다가 1000만 서울시민의 식수공급원으로 청정환경의 대명사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세계적인 화두로 등장한 환경이라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 지역 주민들의 노고가 깃든 전초기지이기도 합니다.

그 양평의 역사와 친환경지역의 면모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용문산 관광단지 초입에 위치해 있던 친환경농업박물관입니다.

오래간만에 용문사를 찾았던 날, 그 초입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던 이 건물로 개관한지 벌써 5년차였습니다.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은 무료 관람!
덕분에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용문사에 앞서 먼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서는 전혀 박물관 답지 않은 모습에
잠시 어리둥절 했었는데 친환경 농업박물관의 상서 전시실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전통 한옥건물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 시선을 잡아끌었으며, 박물관 입구엔 양평의 꿈이라고 하는 조형물이 있어 화려했지요.

양평금동여래입상 - 신라 6-7세기, 국보 제186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상원사 동제은입사향완 -1346년

 박물관에 들어서니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신비로운 공간에 들어선 듯한 느낌과 마주합니다.

제1상설전시실인 역사실로 용문산의 은행나무를 실물크기로 복제하여 전시실로 구성한 덕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가 마주한것은 우리나라 역사속에서의 양평을 특징적으로 구현한 설명과 유물들로 양평지역에서 출토된 국보 및 보물의 복제품 친환경농업 특구 대상 수상품등이었답니다.  

양평의 역사는 선사시대부터 시작이 되는데 그중 공세리유적지는 중서부 내륙지방의 청동기시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어서는 양평의 민속들로 지금 현재도 양평 군민의 날에 군청과 문화원 주체로 치뤄진다는 용문산 산령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 가하면

양평의 대표 정월대보름 행사로 동화매기, 동화태우기라고도 불리우는 홰동화제와
무형문화재 제27호인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의 전통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전통들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행사인 홰동화제는 마을 한가운데의 논에서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집집마다 한점씩 잔솔가지나 여러 종의 나무를 가져온것을 모아서 올린 후 축원문을 꽃아 고사를 지내고는 하늘로 높이 날아올린다고 합니다.

이어서 마주하게되는것은 우리나라 농사역사속의 양평모습이었습니다.

양평이라고 하는 특정지역에만 국한된 사실이아닌 우리나라 전체의 역사속에서 양평의 한 부분을 확인하는 작업이었기에 역사적 상식과 지식으로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했지요.

선사시대에 시작된 우리나라의 농업의 역사가 비교적 평탄했던 조선시대를 지나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으면 맞이했던 변화와 근대화를 걷고 현대를 맞이하는 모습까지 하나의 판넬 속에서 확인할 수 가 있었답니다.

다음은 양평의 정신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양평출신으로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의 전적류와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양평 출토유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 많은 설명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던 분은 당시 중국 동북공정에 정면으로 맞섰던 조선말의 학자 이중하 선생님이었습니다. 흉배와 이아당집이라고 하는 이중하선생 문집이네요

또한 이건 조선후기 호패의 모습이었으며 

이어서는 정조이후 안동김씨에 의한 세도정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안동김씨 문정공파 세보와 효명세자의 친서등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기도 했답니다.

한 나라의 역사를 그 지방속에서 찾아가는 재미가 솔솔했답니다.  

그렇게 이어졌던 양평의 역사관에 이어지는 공간은 친환경 농업실입니다.

친환경농업박물관은 양평의 지나온 역사를 알려주던 역사관과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던 친환경 농업실 둘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그 곳에서는 생명탄생의 기원을 시작으로 한국전쟁후 배고픔을 덜어내기 위한 농약과 화학비료를 권장하여 농업군대화 증산이 성공 후 배고픔은 끝났으나 생태계 교란 아토피 환경호르몬 등 다방면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고투입 화학농업,전통농업의 가치 재발견에 이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농사는 흙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가 지켜주다보면 상호간에 도움이되는
농업의 본질로 일반농업토양과 친환경 농업토양을 비교해 놓은 모습을 보니 살아있는 땅이 이런것이구나 확연히 느낄 수 가 있었답니다. 
 

예로부터 인간은 자연에서 났고 자연에서 태어났지요.
헌데 근대화 과정에서 잠시,
생태계의 조화로운 작용을 거스르며 동식물과 미생물과 공존하던 원칙을 거스르면서 생태계와 환경의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는데, 다시 우리는 전통농업속에서 앞으로 나아갈길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고삼근이나 석회수를 이용한 병충해 방지용 천연 살충제, 논과 밭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나 음식찌꺼기로 가축을 기르고 그 가축의 분뇨를 다시 논과 밭에 돌려주는 자연순환 방식 농법 등 지금도 활용 가능한 많은 지혜들로 단순히 농약이 없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만이 아닌 생산성과 경제성은 여전히 높으면서 환경 친화성과 지속성이 다 같이 높은 농업을 보게 된 것이지요.

또한 1429년 세종의 농본주의 정책으로 발간 농업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농업기술서인 농사집설 , 농림축산에 관한 종합 농업기술서인 농가집성, 농포문답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농업관련 책을 마주하며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양평의 대표 친환경 수생생물인 연꽃도 보입니다.

수도권에 인접한 친환경지역인 양평은 봄의 대표 축제인 딸기축제를 비롯하여 친환경 농업 체험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중 전 지역에 고루 조성되어있는양평 산나물 재배단지 모습입니다.

지켜진 자연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큰 행복중 하나이지요.
원추리, 참나물, 산더덕, 곰취, 고사리 등 종류도 다양하네요.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하여 농사가 나라의 근간이었던 우린 두레나 품앗이와 같은 공동체 농업으로 힘을 덜었는가하면 소를 이용해 밭을갈고 경운기가 큰 농사의 힘이 되었던 시절도 있었으며 지금은 농부들이 부재한 그곳을 발전된 농업기계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변화온 농경문화속에서 과거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꼭 지켜야하는것은 사람과 자연 동식물들이 모두 함께 하는 환경이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여 친환경박물관을 아이와 함께 둘러보다보니 도심에 사는 아이들에겐 그러한 농경문화 자체가 낯설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는 우리나라의 농경역사와 함께 변화해온 모습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볼 수 있었던 이 곳이 더 좋았답니다.
탁본체험과 O X 퀴즈 망원경으로 찾아보는 산나물친구들은
그와 더불어 누릴 수 있었던 즐거움 이었구요. 

친환경농산물은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등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로서 양평 환경농업 농가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 기준에 의해 농산물을 생산 WTO가 인정하는 국제식품기준에 맞추고 있다라고 하네요

팔당상수원 중심지역으로 깨꿋하고 맑은 물을 지키기위한 정책 수립과 실천에 총력 친환경농업을 양평의 정책으로 수립하여, 청정한 자연을 후손에게 대물림하는 책무와 참된 먹거리를 섭취하고자하는 인간의 기본권리 실천을 하고 있는 양평의 친환경 농업은 세계적인 모법사례가 되고있다라는군요

메뚜기가 돌아온 논, 물고기가 돌아온 도랑, 우리 아이들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생산되는 양평의 어제와 오늘을 확인할 수 있었던 친환경 농업박물관이었습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데요 , 천년은행나무를 찾아가는 길이나 봄 산행을 줄기시기위한 용문산 산행에 앞서 찾아보면 좋은것 같습니다.

친환경농업박물관 (http://sam.go.kr) 찾아가시는 길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70번지 전화 070-7715-3796


글. 사진 이민숙(블로그기자단 두공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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