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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사회복지정보

지원 범위 확대된 문화바우처, 잘 이용하는 방법

직장 다니며 아이들 키운다고 바쁘게 사느라 영화구경 한번 못했는데 문화카드 덕분에 영화도 보고 문화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뿌듯하네요. 연극이나 뮤지컬도 보고 싶은데 공연장소가 멀어서 아쉽네요. 계속 사용했으면 좋겠는데 올해는 예산이 적다고 하니 섭섭하네요. 아무튼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몸이 불편해서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병원에 있다 보면 힘도 들고 또 운동시간을 빼면 할일이 없는 일상을 살고 있었는데, 문화바우처 카드로 인해 몇 달이 즐거웠습니다. 도서를 사서 함께 입원해 있는 환자언니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문화바우처 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문화바우처 카드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생활을 즐김에 있어서 돈이 제약으로 다가와서 마음 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고3이였던 작년 한해 문화바우처 카드를 알게 돼 발급받고 수험생으로 지친 날 중 문화바우처 카드로 서적 구매와 영화 관람을 통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만족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문화바우처 참 좋은 제도입니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면도 없지 않다는 사실도 있는 듯합니다.
이를테면 일년에 오만원으로 문화생활을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그것도 가족과 함께 말이죠. 책을 몇 권 사서 보는 것은 가능 하지만 음악회나 연극 공연 등은 꿈도 못 꾼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처지에 무슨 음악회, 연극 등을 보느냐 말씀하시면 글쎄요~ [...]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만 기왕지사 제도를 좀 더 가치 있게 만들려면 다른 곳으로 세는 기금이나 세수를 절약해서 어려운 분들에게 좀 더 나은 사회복지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의 공연 ‘형형색색’과 연계된 문화바우처 사업

위의 글들은 문화바우처( http://www.cvoucher.kr/ ) 카드 사용후기 중 일부를 옮긴 것입니다. ‘문화바우처’라는 게 생소하다구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소득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일종의 복지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문화카드를 신청하고 발급받아 개인이 원하는 문화예술 공연 전시관람 및 도서, 음반 구입 등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문화바우처에 대해 호응을 해주고 계신데요. 특히 작년에 도입된 문화바우처 카드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대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 전에는 문화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정해놓은 일부 프로그램만 선택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이 카드의 지원범위가 더욱 확대된다고 하니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당 5만원 지원이었는데요. 여기에 추가로 청소년 10~19세 개인카드 5만원, 복지시설 거주자 개인카드 5만원이 발급된다고 하네요.

좀 전에 사용후기에서 봤듯이 청소년 이용자들이 꽤 많아 보이는데요. 이들에게 가구당 혜택 이외에도 개인카드가 따로 발급된다고 하니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카드를 발급받는 방법은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문화바우처.kr 또는 www.cvoucher.kr) 또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고 하네요. 문화바우처 카드는 가구당 1매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의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장결제 또는 인터넷 결제를 통해 티켓이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까 어느 분이 지적해주셨듯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연 관람의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영 혜택을 못 받는 게 아닐지?

방법이 없는 게 아니랍니다. ‘나눔티켓’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가령, 국립중앙극장 기획 공연, 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등의 무료 티켓(객석 기부 티켓) 및 할인 티켓(미판매 티켓, 50~80% 할인)을 제공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카드가 있어도 사용하기 쉽지 않은 사각지대가 있는데요. 문화시설이 별로 없는 산간, 도서, 벽지 거주자나 중증 장애인, 독거노인의 경우는 따로 지역별 기획사업을 통해 문화혜택을 제공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가평문예회관 ‘미소’ 공연과 만난 ‘낮달 문화소풍’

 

경기도의 경우,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우선 경기도내 곳곳의 공연장이나 전시장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매칭해주는 사업이 있는데요. 그런 경우 ‘낮달’ 문화소풍을 이용해보면 좋겠어요.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도 뭘 봐야 할지 몰라서, 혹은 뭘 하는지 잘 몰라서 못 가는 경우도 많잖아요. 경기문화바우처 클럽 페이지(http://cafe.naver.com/culturepicnic)에 가보시면, 경기도내 수많은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쉼터, 장애인복지관 등이 신청해서 참여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네요.^^

그 외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시는 분들의 집을 예술가들이 직접 방문하여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가호호’ 문화교감 사업도 있었습니다.
가령, 장애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고양이들’, 대부도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한 ‘대부도 사진클럽’, 광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단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크크 오케스트라’ 등이 진행되었답니다.

2011 경기문화바우처 아카이브 월

대부도 사진클럽

‘낮달’ 문화소풍

지난 1월 18~29일까지 진행된 경기문화바우처 기획사업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이런 활동들을 한데 볼 수 있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흐뭇해지지 않을 수 없네요.

올해 지원대상자가 더욱 확대된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고 혜택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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