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하면 돈으로 돌려준다? 에코마일리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를 아시나요?

 

'에코마일리지'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에코마일리지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참여 제도입니다.

에코마일리지,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마일리지’ 하면 비행기를 이용한 해외 여행이나  주유, 쇼핑을 위한 카드 사용시 쌓이는 포인트를 생각하는 분이 많죠? 에코 마일리지란 에코 (eco,친환경)와 마일리지 (mileage,ㅡ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이며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돌려받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에코 마일리지를 시행하여 가정이나 기업, 학교에서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나요?

우선 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 후 매달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점검합니다.

특히 회원 가입시 기본정보에서 아파트의 경우 동 호수와 함께 도시가스의 고객번호를 체크하는 부분이 있는데 고객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를 미리 준비하세요.

수집된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체크하여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회원에게는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에코 마일리지 제도는 가정회원과 단체회원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정회원은 기준 사용량 대비 6개월간 월평균 전기. 가스, 수도사용량이 10% 에너지 절약을  기록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즉 10% 에너지를 절약하면 1년에  6개월씩 두 번에 해당하는 총 10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혜택은 예를 들면 친환경 제품으로 받거나 물건 구입 시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인센티브로 하나를 받을 수 있는데 주어지는 제품은  5만원 상당의 LED램프와 절수기,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멀티탭 등 친환경 제품이 주어집니다.
 

앞으로는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가정을 위해 추가 절감이 어려울 때에도 표준 사용량 이하로 사용 시  추가적인 혜택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가정을 위해 친환경 우수마을 방문과 나무 심기, 시설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방침입니다.

 

또한 인센티브 상품 종류에 친환경제품 제공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상품권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방침입니다. 앞으로 에코마일리지 가정회원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분기별로 이메일과 SMS 등을 통해  직접  알려주어 좀더 소통하는 정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단체회원의 경우 6개월간 온실가스를 감축한 학교,아파트 단지,상업건물 등에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시민평가단을 주축으로 하는 모니터링 제도를 실시해  주민참여도와 절감률을 종합 평가하여  인센티브 대상자를 선정하여 혜택이 주어질 방침입니다. 에너지를 5%이상 감축한 단축한 단체에 최대 10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에코 마일리지 카드이전에는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개인이나 단체가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의 인센티브를 친환경 물품으로 바꿔주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해 에너지 절약으로 얻은 에코마일리지를 신용, 체크, 멤버십 등 각종 카드에 적립하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1마일리지는 현금 1원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에코마일리지 카드는 우리은행·SC제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 등 4개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멤버십카드 등 원하는 방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먼저 인터넷(ecomileage.seoul.go.kr)을 통해 에코마일리지의 회원가입을 한 후 발급받으면 됩니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

동소문동에 거주하는 박경아 씨는 “저희집은  빨래를 한꺼번에 많이 모아 돌리구요. 여름에도 되도록 에어컨 사용은 하지 않고 선풍기와 부채로 대신합니다.또한 겨울철에도 실내 온도를 18도로 맞추어 놓고 내복을 입어 생활하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고유가 시대에 주부들의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절약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무절제한  손휴지의 사용보다는 손수건 사용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전기 사용법
·여름철 냉방시간을 한  시간 이내
·tv시청과 컴퓨터 사용을 하루 2시간 이내
·집안의 대기전력 절약

온도 조절
·여름 : 28도 유지. 에어컨 대신 선풍기와 부채 사용
·겨울 : 20도 유지. 내복 입어 체온 유지

가전제품 선택
·낡은 전자제품 교체 시 절전형 제품 선택(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백열전구 대신 전구형 형광 램프로 교체

쇼핑과 생활 방식
·쇼핑백 지참을 생활화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미니 보온병)사용 강화. 개인컵 지참

자동차 사용법
·자동차 공회전 최소화
·버스와 지하철등의 대중교통 이용과 자전거 이용.
·급제동과 급가속 제한과 평균 주행속도 유지

 

<서울 ywca 에너지 절약 캠페인>

 

<에너지 절약 100만가구 운동에서 권장하는 에너지 절약 체크표>

 

 

지난 4월 23일은 ‘지구의 날’이었죠. 에코마일리지와 함께 조금의 에너지라도 낭비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가진다면 지구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소중히 보듬고 가꾸어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