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손목 아프고 손바닥이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하세요

손목이 찌릿지릿하고 손바닥이 아프신가요? 그렇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주로 하는 40~6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해결법에 대해 <정책공감>이 알아보았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수근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손목터널(수근관)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으며,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갑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그 외에 손목 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염증성 질환, 양성종양 등도 손목터널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의 일부에 해당되는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심할 때는 잠자는 도중에도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질환이 오래 지속된 경우 손의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손목터널증후군(G56.0)’에 대해 분석한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은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의 점유율은 40.0%로 가장 높으며 2007년에 비해 증가폭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40~60대의 중년여성에서 집중되어 발생하는 이유는 결혼 이후 사회생활과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생활패턴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성별 진료인원 추이(2007~2011년)>

 



손목터널증후군 해결책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초기 증상이 미약하고 파스 등의 자가치료를 통해 환자 스스로 참는 경우가 많고, 상당수가 후에 근의 위축이 상당히 진행되어 운동기능의 장애가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게 됩니다.


증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소염제, 보조기 착용 등을 이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자가치료가 효과가 없고 손저림 증상과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수근관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생활 속에서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