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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동네 수영장이 대형 워터파크보다 좋은 이유! 탄천 물놀이장

바야흐로 물놀이의 계절
여름입니다. 연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고 불쾌지수 팍팍 올라가지만 성남시에 있는 탄천 물놀이장들은 웃음 소리뿐입니다.

왜 물놀이장들이라고 복수형으로 썼냐구요?

탄천에만도 미금역쪽, 정자역쪽, 서현역쪽, 야탑역쪽, 태평역쪽... (사진은 정자역) 아무튼 많구요, 성남시내에는 놀이터에도 물놀이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랍니다. 무료---- 이것 참 매력적이지요!! ㅋㅋ
경제적 사정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랍니다.

물놀이 하다가도 탄천쪽을 보면 백로들이 날개짓하는 것도 볼 수 있고, 팔뚝만한 잉어들이 천천히 헤엄치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어린이집 노란 차량이 대기중이네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물놀이 왔나봅니다.

화장실과 샤워 겸 탈의실은 필수!! 웬만한 수영장 부럽지 않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더욱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가끔 물장난 치다가 물 먹었다고 우는 아이들이 울기도 하지만 몇 분만에 금세 원상복구가 되지요.
다시 활짝 웃는 해바라기 꽃이 됩니다. ㅎㅎ

엄마 아빠는 돗자리 깔아 놓고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며 쉬고 있으면 됩니다.
안전요원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며 호루라기도 불어주고 위험신호를 해주거든요~~ 참 좋지용!!

아빠, 엄마는 열심히 사진 찍고 동영상 찍느라 바쁘답니다.
저 역시 여느 부모와 다름없이 오늘 하루는 일일 사진사가 되지요!! ㅎㅎ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탄천 물놀이장!
잠깐씩 구름에 따가운 햇볕이 가려지는 시간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릅니다.
입술이 파랗게 질리도록 놀았어도 엄마가 집에 가자는 소릴하면 못내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게 되지요!!

선생님의 호각 소리에 맞춰 준비운동을 마친 아이들...

일단 물장구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아무리 손짚고 헤엄칠 수 있는 얕은 곳이지만 사고의 위험은 늘 꿈틀대고 있기에 안전요원들은 매의 눈으로 좌우를 살피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천진난만한 아이들 구경하며 굳이 [천천히 가세요]라는 표지판이 없더라도 자동적으로 천천히 지나게 됩니다.

근처에 큰 다리가 두 군데 있는데 그 밑에 텐트치면 아무리 바깥이 땡볕일지라도 차가운 겨울바람(뻥이 좀 심했습니다. ㅎㅎ)을 느낄 수 있지요!

오늘따라 매미들이 더욱 악을 지르네요~ 물장구 소리에 자기들 소리가 묻혀서 화났나봅니다.

◆ 개장시간: 10:00~19:00
◆ 튜브 바람넣은 기구 있음


글. 사진 김상선 (경기소셜락커 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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