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변산반도로 떠나볼까?
변산반도 곰소염전
‘소금을 어떻게 만들었드라’
곰소염전을 누가 추천해길래, 소금 만드는 곳을 상상하다 갑자기 떠오르는 것 없어 나도 멍했습니다.
수년 전 인천소래염전에서 직접 소금을 만드는 아저씨를 본 이후로 본 적도 없고 우리가 먹는 대부분 소금이 이제는 염전에서보다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지니까 어찌 보면 나의 희미한 기억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작업으로 소금을 만드는 곰소염전이 부안에 위치해있다고 하여 주저 없이 여행계획에 리스트업.
곰소염전에 가보니 소금창고는 수리중이라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었습니다.
소금창고는 말 그대로 만든 소금을 잠시 보관하는 장소.
바로 앞 넓게 펼쳐진 염전을 보니 소금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시 선명히 떠오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곰소염전을 방문하던 그 당시에는 소금 만드는 작업을 잠시 쉬는 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없이 아쉬웠어요.
그러나 여기저기 소금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남편과 두아들에게 열심히 설명했죠.
곰소젖갈판매소
곰소염전을 빠져 와서 근처 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전라북도와 남도는 어딜 가건 음식점의 음식 맛은 좋은 편이니 아무데나 들어가 백반을 시켜먹고 역시나 맛이 좋아 만족스럽게 점심식사를 했어요.
곰소젖갈판매소에서 젓갈과 액 젖 그리고 곰소천일염을 사려고 하는데 어디가 좀 더 유명하고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지 정보도 없고 선택하기가 어려워 좀 고민이 됐거든요.
이렇게 어디가 좀 더 유명한지 모를 경우에는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사장님께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는 노하우.
추천받은 유명한 젓갈집을 찾아가 창란젖, 명란젖, 액젖에 소금까지 샀다.
곰소젖갈판매장은 곰소염전을 주변으로 펼쳐져있어 찾기 쉽습니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채석강
채석강주변의 독특한 모양의 큰 돌은 바다와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라고합니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은 여행 중 2번 갔었는데, 밤에 간곳과 낮에 간곳이 약간 달라요.
엄밀히 따지면 바로 이어진 채석강이에요
밤에 근처에서 해물탕을 먹고 밤산책 겸 채석강 주변을 산책했어요.
과거 대학시절 채석강을 찾았을 때는 없던 방파제인데, 최근에 생긴 방파제인 것 같고 주변을 중심으로 공원도 조성되어있네요.
마침 이곳 방파제에는 가족 혹은 연인이나 친구끼리 밤마실 나온 분들도 많았어요.
걷다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 두아들이 다리 아프다고 엄살을 피우며 그냥 가자고합니다만 결국 등대 끝까지 다녀왔어요.
낮에는 바로 옆 채석강을 다시 가봤어요.
우리가 채석강 놀러갔을 때는 6월초였는데도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도 제법 있었어요.
아름다운 독특한 바위문양과 바다가 조화를 이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채석강, 오랜만에 가보니 정말 좋았어요.
숙소추천! 대명리조트 변산
변산반도에 위치한 대명리조트는 이번에 처음 예약 한건데, 지인이 추천을 해줘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5인가족 용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시설도 쾌적하고 넓어서 2박3일 동안 정말 만족하면서 묵었어요.
대명리조트변산은 해변뷰로 바로 앞 변산 앞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방과 반대편에 위치해있어 주변의 논밭이 보이는 방이 있는데 해변뷰와 해변뷰가 아닌 방의 가격차이는 하룻밤에 2만원입니다.
안에는 아쿠아월드 도 위치해있고 사우나, 슈퍼마켓 등 부대시설도 잘 되어있어요.
오전 조식을 2박3일 동안 먹었는데, 매일같이 메뉴가 거의 동일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긴 하나 가격대비 조식뷔폐 메뉴는 맛도 좋고 잘 나오는 편이에요. 한식, 양식, 빵, 과일 등 메뉴도 다양하고 직원도 친절한 편이에요.
생각보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고 가격대비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명리조트: http://www.daemyungres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