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0만원 저축하는데 3년후 1,700만원? '희망키움통장'

3년 동안 월 45만원씩 저금하면 얼마 정도가 모일까요?

 

약 1,700만 원가량이 모이게 되는데요. 월 45만원 씩 꼬박 꼬박 저금하는 것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런데 월 10만원씩 저축할 경우 3년 후 1,700만원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통장이 있다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바로 ‘희망키움통장’인데요. 오늘은 <정책공감>에서 ‘희망키움통장’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희망키움통장이란? 

 

 

희망키움통장은 가입가구가 3년 이내 탈수급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지원금과 민간매칭금을 덧붙여 최대 7배를 적립해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예컨대 월소득이 98만원인 3인가구의 경우, 월 10만원을 저축할 때 정부지원금 26만원과 민간매칭금 10만원은 지원하여 3년 후 탈수급시 1,7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희망키움통장 개요
- 대상: 소득이 최저생계비 60% 이상(3인 가구 73만원) 일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 지원내용: 근로소득장려금(월평균 26만원) + 본인 저축(5만, 10만원) + 민간매칭액(본인저축 1:1) → 3년간 약 1,700만원 지원 가능
- 지원조건: 3년 이내 탈수급 시 적립금 전액 지급

 

 

 

 

 

 

이러한 희망키움통장은 적립 도중에 탈수급하더라도 사업?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가 될 때까지는 희망키움통장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이때 적립금은 탈수급 시에 지급되고, 주택구입이나 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기술훈련, 소규모 창업 등과 같이 지자체에서 승인받은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희망키움통장 자립가구 우수사례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3인가구인 김경희(48)씨는 2001년 8월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는데요. 그녀는 남편과 사별하고 두 자녀에게 수급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한식조리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 사회복지관이나 노인 요양시설에서 주방 일을 하거나 재가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희망키움통장을 알게 되어 2010년 6월에 이에 가입하게 되었고요. 가입 이후에는 주방장으로 일하던 식당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수술하기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일어서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음식점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로 인해 희망키움통장 가입 후 월소득 150만원 정도를 올리며 2011년 3월에 탈수급에 성공하였는데요. 탈수급한 이후에도 의료?교육급여를 2011년 9월까지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희망키움통장의 또다른 혜택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희망키움통장의 재정적인 지원만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키움통장 가입자들의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하여 사례관리자, 재무상담사 등으로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한국 FP협회, 포도재무설계 및 국민연금공단 등을 활용하여 교육을 실시했고, 하나 은행을 통한 통장 활용 방안도 교육했는데요. 이뿐 아니라,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수급자의 지위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도 다시 수급자로 떨어지지 않고, 자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2년간 교육?의료 급여를 지원합니다.

 

 

희망키움통장을 개설하려면?

 

2010년도에 처음 시작한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이미 1만 5천여 가구가 참여하여 이 중 약 3천여가구가 수급가구에서 벗어나 자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고요. 금년에는 3월과 9월, 연 2회에 걸쳐 3천가구를 모집하기로 하였습니다.

 

 

희망키움통장을 신청하려면 3, 9월 대상자 모집기간 중에 일하는 기초 수급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의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60%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고요. 지자체에서는 신청가구의 자립의지나 적립?사용계획 등의 서류 심사를 통하여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챙겨서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 희망키움통장 홈페이지(☞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