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춘에게 길을 열어준 내일배움카드제

?저는 전역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사회에 나가게 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잘 살겠다는 각오와 함께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제대 후 처음엔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정말 쉬지 않고 놀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 조금이나마 모아두었던 돈은 거의 바닥을 보였고 나태한 생활 탓에 체중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헤매다

전역 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집안 사정이 기울어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자, 저는 괜스레 어려운 집안 형편을 불평하며 어머니를 원망하곤 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공부를 시작해봤지만, 학창시절에 워낙 기초가 없었던 저에게 공부는 재미는커녕 힘든 일로 다가왔습니다.

그 후 저는 자신감을 상실하고, 자꾸만 무기력해졌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거울을 보며 세수를 하던 중 수염을 깎지 않아 지저분한 얼굴과 퀭한 다크서클에 푸석한 피부를 가진 한심한 인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저는, ‘절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에 스스로 할 수 일들을 찾아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도 열심히 뒤져보고 잡지도 찾아보고 했지만, 막상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공부를 제외하고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평생 일할 수 있는 전문직종으로 중장비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집안 형편상 몇백 만원씩 하는 중장비 수업료를 내기가 어려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우연히 내일배움카드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 제도는 신이 주신 기회 같았습니다.

그 후 상담을 받고 카드발급 전 이수해야 할 청년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보령 고용센터로 갔습니다. 교육 참가자 대부분은 저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과 은퇴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신청한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교육을 통해 평소 제가 어울릴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친해지며 제가 해보지 못한 다양한 인생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고, 지금 서 있는 제 위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 멈추지 않는 도전! 중장비 분야의 최고를 꿈꾸다

카드 발급 후에 저는 천장크레인이라는 중장비를 배우고자 ‘현대직업전문학교’라는 곳에 다녔습니다. 기계분야의 전혀 문외한으로 제가 처음 만져보는 거대한 중장비에 위축도 됐지만, 저는 이 분야에서 정말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과 그동안 다져온 각오를 새기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용어 때문에 고생도 많았지만, 차츰차츰 실력이 느는 제 자신이 뿌듯했습니다.

현재 저는 현대제철 협력사에 취업해 천장크레인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천장크레인 외에도 굴착기와 지게차 중장비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제철소에서 크레인을 운전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을 갖고 장비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제 자신을 발전시켜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이전에는 꿈꿀 수조차 없었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희망찬 제 미래를 꿈꾸며 한 발자국씩 도약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방황하는 모든 청춘 여러분!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