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것은 ‘줬다가 빼앗는 것’이다. 굶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있는가? 그것은 내 몸에 에너지를 줬다가 빼앗는 치사한 방법일 뿐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내 몸에 일정하게 에너지를 공급하자.
# 굶으면 지방이 아니라 에너지가 빠진다
만약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하루를 굶는다면 당장 1~2㎏은 감량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서 끝. 다시 두세 끼를 먹으면 체중은 원상태로 바로 회복되고 최악의 경우 이전보다 체중이 더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사람이 굶으면 ‘수분 고갈→체내 포도당 고갈→단백질이나 지방 대사’ 순서를 거쳐 체중이 감량되는데 굶는 다이어트는 수분 고갈과 글리코겐 부족을 일으키긴 하지만 지방대사는 아예 시도 조차 못하기 때문이다. 즉, 굶는 다이어트는 수분과 포도당의 고갈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든 것일 뿐, 식사를 하면 금세 회복된다.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대사가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최소 3~5일이 지나야 에너지로 대사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지방이 대사되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제지방(지방을 제외한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분)까지 같이 태워버린다는 것. 만약 굶어서 10㎏을 감량했다면 그 중 5㎏은 지방이고 나머지 5㎏은 몸속의 소중한 생명유지 성분까지 제거된 것으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꼴이다.
# ‘세 끼를 규칙적’으로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세 끼니를 배부르지 않게 적당량을 먹는 것이다. 세 끼를 잘 챙겨 먹으면 굶는 다이어트와 달리 우리 몸은 정반대의 명령을 내린다.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니 기초대사량을 올려도 된다고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물론 과도한 영양섭취는 안 되지만 인간은 1일 총 필요열량을 3회에 걸쳐 나누어 공급하는 시스템을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 온 만큼 굶지 않고 3회에 걸쳐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인 것.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먹고 운동을 통해 에너지저장형인 몸을 에너지소모형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이제부터 굶지 말자.
# 효과적인 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비만관리를 위해서는 나에게 필요한 양만큼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지방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에너지 공급이다. 지방은 열량영양소 중 1g에 9㎉의 가장 많은 열량을 내는 농축된 열량원이다. 지방이 ‘농축된 열량원’이라는 사실은 지방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사람에게 지방은 매우 고마운 연료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먹는 것에 비해 소비열량이 너무 적으면 남은 열량은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즉, 비만이 되는 것이다.비만관리를 위해서 열량이 높은 지방은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해야 한다. 지방을 섭취할 때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탄수화물을 전체 에너지의 55~70% 정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열량영양소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탄수화물은 한 가지 물질이 아니라 다양한 구조의 여러 화합물을 포괄한 개념이다. 포도당이나 과당, 젖당 등의 단순구조 물질부터 전분과 같은 고분자 물질, 그리고 식이섬유소까지 탄수화물에 포함된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겨 먹지도 않았는데 살이 쪘다면 범인은 바로 탄수화물일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우리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과 고지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단백질은 체조직을 구성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보이는 곳 모두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백질을 15~20%정도 섭취하는데 이보다 많은 25~35% 수준으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공복감도 없애고 근육의 손실도 막을 수 있다.
이윤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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