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표시가 뭐에요?
영양성분은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신체의 성장, 발달, 유지에 필요한 식품에 함유된 성분이다. 그래서 영양성분표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전국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2,195명을 대상으로 식품의 영양성분표시 인지 정도를 알아보았는데, 4명 중 1명이 영양성분표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뿐 아니라 영양성분표시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어른도 많다. 물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트랜스지방이나 나트륨 등의 성분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영양성분표시를 자세히 알고 제대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가공식품의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자!
과자는 물론 음료수, 빵, 캔디, 잼, 초콜릿 등 모든 가공식품에는 포장에 영양성분이 표시돼 있다. 먼저 한번에 먹을 수 있도록 포장·판매되어 제공되는 식품의 '1회 제공량'이 얼마만큼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까지 총 9가지 영양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때 함량과 함께 '%영양소기준치'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1회 제공량만큼 먹었을 때 하루 필요한 영양성분의 몇 %를 섭취하게 되는 지를 나타낸 것이다.
성분 중에서도 당류와 지방, 나트륨은 꼭 확인해야 하는데, 당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충치가 발생하기 쉽고, 지방은 비만이 초래되어 각종 성인병 등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장, 콩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직 성장 중인 어린이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쉽게 영양성분을 알 수 있도록 과자등을 구입할 때 '신호등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호등표시제는 어린이가 영양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기호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의 높고 낮음을 빨강, 노랑, 초록 색상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이때 알아야 할 점은 녹색표시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식품은 아니며 빨간색 표시가 많다고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이 아니다. 빨간색은 영양성분 함량이 높으니 되도록 적게 먹으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외식할 때도 영양성분표시 확인은 필수!
햄버거와 피자, 아이스크림 가게는 물론 커피전문점, 고속도로휴게소, 패밀리레스토랑, 분식점 등에서도 영양성분표시를 살펴봐야 한다.
식약청에서는 국민의 건강한 식품 선택을 위해 자율 영양표시를 실시하고 있다. 2008년 7월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2010년3월~), 패밀리레스토랑(2010년 12월~), 프랜차이즈 분식점(2011년 10월~) 등으로 자율 영양표시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영양표시 방법은 음식 판매 매장 특성에 따라 메뉴판, 메뉴보드, 포스터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모든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표시하기 어려운 메뉴판의 경우 1회 제공량과 해당 열량만을 표시하고, 리플릿이나 포스터 등을 이용해 5가지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기재하게 된다.
- 본 기사는 '소비자를 위한 열린마루 2012 (7+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웹진의 다양한 기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식약청 웹진 ‘열린마루’를 찾아주세요!
(웹진보러가기 : http://www.kfda.go.kr/webzine/201207/EBook.htm?page=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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