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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법!

더운 여름.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는 한 풀 꺾이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해수욕장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었던 분들은 이색 피서로 '동굴' 탐험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수도권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동굴이 있답니다. 바로 경기도 광명시의 가학광산동굴인데요,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는 시원한 동굴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학광산동굴 입구>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 가학광산동굴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가학광산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4월에 시흥광산으로 시작하여 72년 7월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의 광물을 채굴한 광산이었습니다. 채광할 당시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속광산으로 1964년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도 게재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폐광이 되었지만, 한여름에도 영상 12도를 유지하는 덕분에 광명시에서 피서지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어요.


 


<가학광산동굴로 들어가는 길>


한여름이지만 동굴 안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는 분이거나 어린이와 함께 간다면 긴 팔 옷을 미리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또 동굴 안의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동굴 천장에 머리가 닿을 수도 있으므로 입구에서 나눠드리는 안전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동굴 관람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모습>



동굴 관람은 해설사의 진행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해설사 분이 가학광산동굴의 지난 역사에서부터 곳곳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동굴 구경을 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동굴에서 나오는 시원한 기운이 상쾌한 가을 바람 같아 기분도 좋답니다.



<광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굴 내부의 모습>


 


가학광산동굴은 본래 광산이었던 곳인 만큼 그 흔적도 많이 남아있는데요, 동굴 안에서 볼 수 있는 동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동공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발파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동공에 오르내리기 위해서는 줄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동굴 곳곳에 줄사다리들이 있었습니다. 가학광산동굴에는 이런 동공이 약 50여개나 있다고 하네요. 



동굴 안에서 음악회를, 이색 프로포즈도 가능!



<음악회가 열리는 가학광산동굴 (사진출처 : 가학광산동굴 홈페이지)>


가학광산동굴을 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는 광명시에서는 광산 속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음악공연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 상태인데요,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에는 광명시립 합창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동굴 안이라 음악과 노래가 주변에서 울리기 때문에 더욱 감명 깊게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프로포즈 안내 현수막>


광명시는 매주 토요일, 가학광산동굴에서 연인에게 포로포즈를 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홈페이지(http://cavern.gm.go.kr/)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프로포즈를 위한 축하공연은 광명시에서 무료로 제공합니다. 단, 커플 중 한 명 이상은 광명시민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동굴 내부 모습>



가학광산동굴 찾아가는 방법!


가학광산동굴은 여름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지만 마지막으로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4시 20분이니 그 때까지는 도착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요.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은 네비게이션에 ‘가학광산동굴’이나 ‘광명시 가학동 27번지’로 입력하면 찾으실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KTX광명역에서 7-1 버스를 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가학광산동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cavern.gm.go.kr)를 참조해 주세요. 



가학광산동굴 방문 Tip!

가학광산동굴은 방문자가 많을 경우 번호표를 뽑고 선착순으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찾아가시면 오후보다 한산해 보다 여유있게 관람하실 수 있으니 오전 방문을 고려하시는 것도 팁이랍니다! ^^



동굴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 여긴 어때요?



1. 온달동굴, 고수동굴 등 동굴의 천국 단양!


단양지역은 대부분이 석회석지질인 관계로 지하에는 많은 석회석 동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지하 동굴만해도 무려 70여개소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온달동굴을 비롯해 고수동굴, 노동동굴, 천동동굴 등 모두 4개소의 천연동굴이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 단양의 동굴에 대한 정보는? 바로가기


<단양 온달동굴의 내부 모습>



 

2. 갖가지 희귀석들이 잔뜩~ 동해 천곡동굴


 

동해시 천곡동굴은 총길이 1,400m의 석회암 수평동굴로서 생성시기는 4~5억년전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장의 천정용식구, 커튼형 종류석, 석회화 단구, 종류폭포등과 희귀석들이 한데 어우러져 태고의 신비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데요, 내부는 종류석,석순,석주 등 20여종의 2차 생성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동해 천곡 동굴에 대한 정보는? 바로가기


<동해 천곡동굴 내부 모습>

 



 

 

3. 지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의 비경! 울진 성류굴


 

성류굴은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에 있는 석회암 동굴입니다. 성류굴의 뜻은 '성불이 머물던' 뜻(聖留窟)입니다. 성류굴은 기묘한 석회암들이 마치 금강산을 보는 듯하다고 해 ‘지하금강’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2억5천만년의 연륜이 쌓인 동굴로 추정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총연장 870m 정도의 길이입니다.


※ 울진 성류굴에 대한 정보는? 바로가기



<울진 성류굴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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