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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사회복지정보

모두가 행복한 5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습니다!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너무도 당연히 여겼던 내 삶의 것들이 실은 큰 행운이요 행복임을 느끼게 하는 달이죠. 내 가족, 내 사랑, 내 인생이 모두 사랑스러움을 자각하면서, 자신의 무감함을 깨달을 시간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달이 갖는 의미엔 행복에 감사하는 것 말고도 또 하나가 있어요. 가정형편으로 인해 함께 행복을 깨닫고 나누기엔 다소 어려운 사람들도 있지요. 따라서 5월은 행복을 추구할 시간이기도 한 겁니다.

 

경기도민 여러분들은 행복하신가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도청이 이 달에 시행하는 복지정책이 있습니다. 수혜대상임에도 미처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아 봤습니다.

 

 

아직도 20만 가까운 학생들 학업 중단학교 문턱이 높아요

 

요새 학교 못 가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들 합니다. 이젠 잘 사는 나라가 됐다고, 이렇게 학구열이 높다고, 의무교육도 튼실해졌다고 하면서 학비 없어 학교 못 가는 청소년 이야기는 남의 나라 일처럼 생각하시진 않았는지요.

 

천만에요. 20만 명. 아직도 20만에 가까운 전국의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경기도 아동청소년과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복기시킵니다. 작년 국정감사 때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상민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교생 중 192946명은 학업을 중단했다는 겁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경기도 상황은 어떨까요.

 

 

경기도민의 21%가 청소년, 이 중 학업중단한 고교생 4772

 

경기도 전체 인구는 1천만 하고도 1937415명으로 최근 서울인구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이 중 21.3% 2539179명이 청소년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3년간 도내 고교생 중 가사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만 학생은 4772이나 됩니다. 1천명 정원의 학교 5개를 채울만한 숫자죠.

 

이들 가정에 있어 5월은 잔혹한 달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못한 부모님이 어버이날 가슴을 펴고 카네이션을 달 수 있을까요. 노동절은 어떻고요. 학교를 잃은 학생에게 스승의 날은 갈 곳 없는 날입니다.

 

 

‘5509명에게 생활장학금 드려요’ 21일까지 신청접수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교를 못 가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중단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하고자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총 5509명으로 총 389700만원의 지급액이 마련됐습니다. 생활장학생으로 선정시 중학생에겐 60만원, 고등학생에겐 80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분할지급합니다.

 

신청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학생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혹은 자활청소년이나 실직자 자녀, 근로청소년 등 기 수혜를 받지 않았다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는 주민등록지의 시군 청소년담당부서 혹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경기넷 아동청소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모집기간인데, 지난 1일 시작한 접수가 오는 21일에 마감된다는 겁니다. 현재로선 중간집계가 되지 않아 9일 현재 어느 정도의 지원자가 모였는지 알 수 없다는 건데, 이러한 장학금 지원 기회를 듣지 못해 넘기는 것만치 아쉬운 일도 없죠. 혹시 학교 가는 것이 어려운 이웃의 학생을 알고 있으시다면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 있으면 알려주세요’ 16일까지 복지소외계층 집중발굴기간

 

이 소식 또한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지금이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인 건 알고 계신지요.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한달간을 복지수혜를 받아 마땅하나 그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는 캠페인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도 또한 도내 해당주민을 찾고 있습니다. ‘알려주세요, 찾아주세요라는 문구 그대로죠.

복지수혜 대상을 찾는 일이야 언제나 연중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일 아니었냐고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최저생계비 130%의 기존안이 185%로 변경됐지요. 긴급지원 대상자 또한 지원사유에 휴업, 폐업을 추가했습니다. 말인즉슨 과거에 비해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지원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복지대상이 늘었다는 겁니다. 이번 캠페인은 이에 해당하지만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거나 하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찾기 위함입니다. 여느때보다도 광범위하게 복지대상자들을 찾아나선 겁니다.

 

그간 부양의무자 기준을 초과해 기초수급에서 탈락한 분들 중 다시 검토될 대상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이 실직, 휴업 및 폐업으로 소득을 상실한 분들이라면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로서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마땅한 주거지 없이 창고, 공원, 화장실, 폐가, , 터미널, 비닐하우스를 전전하는 비정형 거주자도 찾는 중입니다. 독거노인과 정신지체 장애인, 한부모가족과 위기아동,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도 포함됩니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접수 받는 곳도 다양해

 

경기도 복지정책과 담당자는 작년보다 복지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이를 보다 많이 알리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본 캠페인의 취지라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가 아닐지라도 상식적인 시선에서 볼 때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아는 주민이라면 이들을 돕고자 대신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담당자는 뿐만 아니라 여차하면 사정을 잘 아는 지역 공무원이 추천할 수도 있다고 밝힙니다.   

 

신청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전화로 접수하고 싶으시다면 각 지역 무한돌봄센터 콜센터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담당부서 및 콜센터 번호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직접 방문 접수하실수도 있어요.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시면 문의 및 접수가 용이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접수시 해당 업무를 담당해 온 공무원 중에서도 베테랑들이 방문 및 조사로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길 기원합니다.

 

 

꿈나무는 꿈을 먹고 자랍니다.

 

경기도는 이전에도 2004년부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장학금 지원 사업비를 받아 저소득층 자녀 지원사업을 펼쳐왔습니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도내 27582명의 학생에게 1827900만원을 지원했고 이 중 복권기금이 167 5400만원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학생들 모두를 구제하진 못했습니다. 5천명에 가까운 도내 고교생들이 지난 3년간 가사로 학업을 중단했다는 것이 뼈아픈 현실입니다.

 

학생은 나라의 미래요 그들이 꾸는 꿈이 곧 국가의 청사진입니다. 학교는 그 꿈나무를 키워가는 꿈밭입니다. 배움을 멈추

는 순간 꿈나무엔 한이 서리고 응어리가 맺힙니다. 앞으로도 가사 문제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빠진 학생들을 도우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정은 행복해야만 합니다.

 

이 나라 국민들은 모두 행복추구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권리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가꿔가는 주체로서 잊지 말아야

할 당연한 의무이기도 합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이웃도 건강해지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커가는 청소년 또

한 비로소 행복한 내일을 꿈꿉니다. 복지 대상은 늘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또 이웃의 무관심으로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캠페인 기간은 16일까지지만 복지소외계층을 발굴 지원하는 일은 상시적으로 진

되니 앞으로도 주변에 따스한 관심을 부탁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안기는 기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글 사진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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