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청, 통조림 식품 관련 정보 및 주의사항 안내 -
유통기한이 긴 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통조림 식품. |
# 통조림 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통조림 캔은 사용 과정에서 캔 자질로부터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들의 규격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로 통조림 캔 재질은 은 주석, 스테인리스스틸과 알루미늄이 사용되고 있으며,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에는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폭시수지 코팅이 이용됩니다. 에폭시수지는 비스페놀 A(BPA)가 원료물질로 사용되는데, 통조림 식품의 보관·유통 과정에서 BPA가 식품으로 극미량이라도 용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통조림 캔에 대한 BPA 규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통조림 캔에 대한 BPA 규격은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0.6ppm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은 별도의 기준이 없습니다. 또한,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등의 기준도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 통조림 국가별 중금속 규격
우리나라 | 유럽연합 | 일본 | |
납 | 0.4ppm이하 | 없음 | 0.4ppm이하 |
카드뮴 | 0.1ppm이하 | 없음 | 0.1ppm이하 |
# 국내 유통 통조림 식품의 BPA 용출량 매우 적어~
일부 소비자들이 통조림 식품에서 다량의 BPA가 용출되어 건강에 유해할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와 달리 실제 용출량은 매우 적어 건강 상 유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2007년 실시된 국내 유통 통조림 식품 중 BPA 함유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BPA가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과일주스(180mL)로 최대 0.017mg이 검출(0.095ppm)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60kg 성인이 매일 176캔 이상 먹어야 인체안전기준치에 도달하는 양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50개 통조림 제품을 조사(2010년)한 결과 46개 제품에서 BPA가 최소 0.001ppm 부터 최대 1.140ppm까지 검출됐고, 캐나다는 78개 제품 조사(2009년) 결과 77개 제품에서 최소 0.001ppm부터 0.534ppm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 인체안전기준치(TDI, mg/kg bw/day) : 특정 물질을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으로 BPA는 0.05mg/kg bw/day임
# 통조림 식품, 조리와 보관에 주의하세요~
통조림 식품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캔 자체로 직접 조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리 시 먹을 만큼만 따로 덜고 남은 식품은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종종 통조림 캔을 직접 가스레인지 등에 올려놓고 바로 조리해 먹는 분들이 있는데, 뜨거워진 용기에서 비스페놀 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유리제, 금속제 등으로 된 기구(냄비, 프라이팬 등)를 사용해 조리해야만 합니다.
또, 통조림 개봉 후 식품을 그대로 캔 채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과일통조림과 같이 주석도금 캔의 경우에는 외부 산소와 접해 부식이 빨라지게 되므로, 먹을 양만큼만 따로 덜어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풍미 유지를 위해 유리나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과합니다. 또한 통조림 식품을 구매할 때는 찌그러지거나 녹슬거나 팽창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가스레인지 등과 같이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통조림 식품을 피하기 보단,
올바른 조리, 보관법을 숙지하고 통조림 식품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상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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