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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주말 나들이 가기 좋은곳, 파주임진각에서 만난 바람의 언덕

연못에 설치된 수도꼭지 조형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곳, 이곳은 파주 임진각 옆에 있는 평화누리공원입니다. 자유로를 타고 통일전망대를 지나 끝까지 달리면 나오는곳, 파주쪽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이면, 한번쯤 들려보는 곳입니다. 사진찍기 좋은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기에, 사진카페나 동호회에서도 많이 찾아오는곳인데,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연못 한가운데 있는 집은 '안녕카페' 입니다. 커피와 차 한잔 마시며, 평화누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녹슬은 철골 건물 구조가 특이하면서 그차체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공원에서 제일 관심을 받는 포인트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는 곳이라서 누구든 이곳을 빼 놓고 구경하는 경우는 없지요.

연못에는 지금, 여름이라서 수련이 가득한데... 노란 어리연이 피어 있습니다. 어리연은 아주 작습니다. 아주 가까이 다가가서 봐야 꽃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바람의 언덕입니다. 바람개비동산 이라고도 부릅니다. 빨강,노랑,파랑...등등....

원색의 칼라풀한 바람개비들이 바람이 불면, 힘차게 돌아갑니다. 옆에 있으면 윙윙~~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지요.

연못 가운데 있는 수도꼭지 같은 조형물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누군가의 미술작품인데, 수도꼭지를 틀면 금방이라도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올것만 같습니다. 수도꼭지 반영도 또하나의 매력이되기도 합니다.

오후에 순광으로 바라보면 더욱 또렷하고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침시간이라 바람의 언덕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있네요. 바람개비들이 힘이 없어 보입니다. 바람개비는 바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네요.

이 '바람의 언덕'도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곤 하지요.

바람개비는 우리에게 추억과 동심을 일깨워 주는것 같아요.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이 바람개비를 만들어서 달리며 즐겁게 놀았던 추억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기에 바람의 언덕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바람아~ 바람아~ 빨리~ 세차게 불어주렴~ 바람개비에게 힘을 주려므나~~!

이곳을 빼놓고 평화누리공원을 다녀갔다고 말할 수 없는곳이지요. 바로 '카페안녕'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곳이죠, 추운날에는 따끈한 커피 한잔이 좋겠고, 요즘같이 더운날에는 시원한 음료가 제격이지요. 차와 음료를 마시며, 쉬어가는 쉼터입니다. 연못 한가운데 섬처럼 만들어져 더욱 아름답고 인기가 있는것 같네요.

카페안녕.... 이곳이 바로... 제 맘대로.... 포토존입니다. ㅎㅎ

이곳에서 추억의 '사진 한장' 꼭 담아가세요. 커피 한잔 마시며 연못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어도 좋겠네요.

평화누리공원은 사진찍기 정말 좋은곳 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멋지게 잘 찍을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여행중에 사진찍기는 기본이잖아요.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기념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게 마련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안녕카페를 배경으로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촬영포인트인것 같습니다.

▲ 파란 하늘과 바람개비 안녕카페, 그리고 노랑어리연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되는곳...

카페 뒷쪽으로도 한바퀴 돌아보는데, 연못에는 노랑어리연이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붓꽃도 보이고, 건물 벽체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색감, 그리고 연못의 초록과 푸른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며, 단순해 보이는 구도이지만,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듯한 아침이었습니다.

▲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볼거리를 톡톡하게 제공해 주는곳... 평화누리공원

▲ 뒷편에서 바라본 안녕카페의 모습

약간 방향을 바꿔서 바라보고,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같은 사물이라도 제각기 다른 풍경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자 할 때는 이곳 저곳, 발품을 많이 팔아야 멋진 사진도 많이 담을 수 있는 것이죠.
한곳에서만 사진을 찍어서는 맘에 드는 사진을 얻기가 힘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안녕카페를 뒤로하고 야외공연장 반대편으로 와보니 이곳에도 멋진 조형물, 미술작품들이 있네요.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나무, 노란 리본을 주렁주렁 매달고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나무인듯...

이나무를 보니 불현듯.... 팝송 한곡이 생각나더군요. 마침... 가지고 있는 MP3에도 이 곡이 들어있기에... 즉시 로딩해 보았습니다. 다가오는 느낌이 훨씬 더 좋네요. 팝송을 들으며 이 작품을 감상해 봅니다.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노란 리본을 늙은 오크나무에 매달아주세요..)
멜로디가 경쾌하면서도 그내용에는 간절함과 애절함이 담겨 있는 곡이지요...
(그 노래의 내용이 대략... 남편이 아내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3년만에 형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려 하는데, 다시 받아줄 마음이 있다면,집앞 오래된 오크나무에 노란리본을 매달아 놓으라고 합니다. 집앞에 도착해서 로란 리본이 매달려 있으면... 받아주겠다는 의미로 알겠고, 만약 없다면... 그냥 그대로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지겠다고.... )

이 얼마나 애절한 이야기 인가요?
팝송 한곡에도 이런 드라마틱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팝송의 마지막 부분은...... 이렇습니다.

Now the whole damn bus is cheering (지금 모든 버스가 환호해요.)
And I can't believe I see a (전 제가본것을 믿을수 없어요)
hundred yellow ribbons round the old oak tree.(100 개의 노란리본이 늙은 오크나무에 걸려있다는것을)


노래의 마지막 음절을 들으면서... 감동은 절정에 이르게됩니다... ㅎㅎㅎ 어쩌다 팝송이야기로 넘어가 버렸네요 ㅋㅋㅋ
(이럴때를 두고.... 흔히 말하기를....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다고... 그랬는데.... ㅋㅋ)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리본달린 나무, 조형물에서도 때로는 감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파주에 한번도 안가보셨다면....
아름다운 파주,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 많은 경기도 파주로 나들이 한번 꼭 가보세요~


이 철제 조형물도 그림이 아주 좋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너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계속 다름 그림이 나오는곳입니다. 이곳도 놓치지 마시길.....

제가 조금 일찍 갔던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낯시간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늘...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나들이가기 좋은곳, 사진찍기 좋은곳, 볼거리 많은곳.........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꼭 놀러오세요^^*

찿아가는길은 너무 쉽습니다.
자가용은 자유로를 타고 끝까지 달리면 됩니다.
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 참조...






글.사진 이재순(경기소셜락커 산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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