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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잔류농약,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농약, 왜 필요한가?

 

우리나라 농약관리법에서는 농약을「수목 및 농·임산물을 포함한 모든 농작물을 해(害)하는 균, 곤충, 응애, 선충, 바이러스, 잡초, 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동·식물의 방제에 사용하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약제와 농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 데 사용하는 약제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농작물의 생육을 촉진 또는 억제하거나 낙과방지, 착색 등을 좋게 하여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약제와 이들 약제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전착제 등의 약효증진제도 농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농약은 농작물의 생산량 증대, 병해충 방재, 노동력 절감, 품질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며,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 수확량이 30% 이상 늘어난다. 이렇듯 농약은 작물생육에 반드시 필요한 농자재다. 하지만 농약은 일부 잘못된 사용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불안하다는 선입견을 주고 있다.

 

안전한 잔류농약 관리

 

농약은 사용횟수, 수확 전 살포 가능 일수, 사용방법 등의 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는 농약을 사용한 수확물 중 농약의 잔류량이 허용기준을 넘지 않도록 농작물별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과학적 시험자료에 근거하여 전문가들에 의해 설정된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은 각각의 농산물에 따라 다르며, 이 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농산물은 모두 안전한 농산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식약청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국민이 섭취하는 밥, 국, 반찬 등의 원재료 및 가공재료를 대상으로 98종의 잔류농약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품 대부분에서 농약이 잔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발효로 우리의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수입농산물 또한 수입·유통단계에서 230여종의 농약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지정한 잔류허용기준을 두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잔류농약, 효과적인 세척법

 

농산물을 재배하는 동안 농약을 살포하면 농약은 대부분 잎, 줄기 및 과실의 표면에 부착한다. 따라서 농산물을 씻을 때 쉽게 제거될 수 있다. 잔류농약의 제거는 수돗물, 식초물, 숯을 담근 물, 소금물에서 가능하며 방법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이 영양소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 대부분 물로 씻으면 제거되지만, 일부 남아 있는 것도 가열하면 열에 의해 농약이 분해되어 쉽게 제거된다. 특히 채소나 과일은 바로 흐르는 물에 씻기보다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으로 저으며 씻는 담금물 세척은 채소가 물과 접촉하는 빈도와 시간이 길어져 잔류농약 세척 효과가 좋다.

사과는 껍질째 섭취하면 기미나 주근깨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참외 껍질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당근 껍질은 보습효과가 뛰어나서 피부탄력과 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으므로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본 기사는 '소비자를 위한 열린마루 2012 (5+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웹진의 다양한 기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식약청 웹진 ‘열린마루’ 를 찾아주세요!
(웹진보러가기 : http://www.kfda.go.kr/webzine/201206/EBook.htm?page=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