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한 번쯤 들러 볼만한 해안경관을 소개합니다.
이번 여름휴가! 혹시 바다로 가실 건가요??
여름휴가를 바닷가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다로부터 전해져오는 시원함과 여유로움에 흠뻑 젖으실거에요.
해안을 끼고있는 지역자치단체에서 특색있는 해안 경관자원을 발굴하여 방문객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조망공간을 조성하는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이 완공되었거든요. 동해, 서해, 남해안 총 16개소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동해의 청정해역을 조망할 수 있는 경주로 가보실까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있는 곳이에요. 주상절리는 화산폭발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4∼6각형 등 다면체 돌기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용암이 급속히 냉각된 현무암에서 잘 나타나는데요, 특히 천혜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경주시 양남면 일원에 조망시설을 조성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채꼴 형상, 위로솟은 형상, 누워있는 형상 등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이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경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동해안의 일출 감상은 덤이구요.
위치는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에 조망데크, 쉼터 등 조망공간을 꾸미고 두 항구 간 1.7km의 산책로를 주변 환경에 맞게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출렁다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자, 이제 서해쪽으로 가볼까요? 해가 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서해는 아름다운 석양을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조망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태안군 소원면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이 머물면서 갯바위에 글귀를 남겼다고 전해지는 태배해변이 유명한데요, 여기에 기존 군부대 시설을 리모델링해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보행데크와 전망공원을 아담하게 꾸몄습니다. 이 곳으로부터 태배해변, 칠뱅이섬(일곱 개의 섬), 신두리 해안사구, 구례포해변, 학암포해변 등 서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요.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이태백의 시상(詩想)에 젖어보는 즐거움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선을 뽐내는 남해안에는 '거제'와 '완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거제시 남부면에 전망대와 보행데크를 설치하여 명승지 2호로 지정된 해금강(海金剛)과 한려해상의 수려한 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완도군 신지면에는 신지대교, 명사십리 해수욕장, 다도해 일출공원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완도와 주도(珠島)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망쉼터와 보행길을 조성하였어요.
해안도시의 절경도 빼 놓을 수 없지요.
부산 영주동 민주공원 인근에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마을을 형성했던 곳에 지상 2층 건물을 지어 부산북항, 신선대 부두, 용두산 공원, 산복도로 도시 풍경, 영도 봉래산의 운무 등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시설 내부에는 조선중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그림, 사진, 영상 이미지로 전시하는 등 볼거리가 풍부하답니다.
위치, 교통정보, 인근 관광지등 세부사항은
국토해양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홈페이지(http://www.cola.go.kr)를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