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가철입니다. 모두 즐거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을텐데, 만약 무주로 오시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전북 무주에는 예로부터 산이깊고 물이좋아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무주읍>
무주읍에는 육지의 섬으로 불리우는 내도리(일명 앞섬, 뒷섬)가 있습니다. 이곳의 지형은 금강이 한바퀴 돌아나가는 곳으로 섬처럼 생겨 이곳에서는 민물고기로 잡은 어죽과 도리뱅뱅이, 매운탕이 유명합니다.
추천업소로는 섬마을(063-322-2799), 강나루(063-324-2898) 등이 있습니다.
<설천면>
무주읍에서 약 20분 설천면 방면으로 가면 반디랜드(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1104)가 있답니다. 번디랜드에는 곤충박물관, 생태온실, 누워서 보는 돔영상관, 천문과학관, 청소년 야영장, 통나무집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입장료(어른 3,000원, 학생 2,000원)가 있고, 통나무집을 이용하실 때에도 사용료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320-5663)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디랜드에서 나와 조금 더 내려가면 현재 건립중에 있는 "태권도원"이 있답니다. 2013년 9월에 개관예정으로 작업중입니다.
설천면 소재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신라 백제 경계을 지었다는 라제통문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이 라제통문을 기준으로 무풍면과 설천면에서는 풍습과 사투리가 틀리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신기하지요?
라제통문에서 무풍면으로 가면 여름철에 유명한 것이 있답니다. 바로 "대학 찰옥수수"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수는 색이 희고 고냉지에서 자라나 맛이 아주 쫄깃하며 입에 붙지않아 전국적으로 유명하답니다. 이곳 대학 찰옥수수를 구입하시려고 하면 무풍우체국(063-324-4400)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무주구천동에서 거창방면으로 직진하다 보면 무풍면에 속해 있는 지역이 나오는데 이곳에
"덕유산 자연휴양림"이 나옵니다. 주소로는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입니다.
덕유산자연휴양림은 덕유산 국립공원 연접지역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입구로부터 4㎞지점에 위치하며, 낙엽송 및 잣나무가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휴식공간의 최적지로서 휴양림내 임도는 숲속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고 인근 지역에 무주리조트, 덕유산 국립공원, 라제통문, 무주양수발전소, 적산산성 등 관광명소가 있어 사계절 이용 가능합니다.
숙박시설로는 100명 규모의 야영장 1개소와 178명의 수용인원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집이 있습니다. 취사장, 샤워장 등이 마련돼 있어 단체를 맞이하기에도 충분하고, 정자, 전망대, 휴게소, 산책로, 삼림욕장, 잔디광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문의전화는 (063)322-1097로 하면 됩니다. 인터넷 예약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라제통문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얼음과 같이 차갑고 깨끗한 계곡물을 따라 구비구비 구천동 33경을 보실 수 있답니다. 무주구천동은 말씀을 안드려도 여름철에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무주구천동 안에서는 오토캠핑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예약은 덕유산국립공원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구천동에서 또 가볼 곳이 있쬬?
바로 "무주 덕유산리조트"입니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겨울철에 스키를 즐길 수 있지만 여름철에도 아주 좋탑니다.
리조트 안에있는 설천하우스에서 관광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해발 1,520m)에 내리면 상쾌한 바람과 함께 산야를 조망 하실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음식도 즐길 수가 있답니다.
설천봉에서 도보로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해발 1,614m)에 가볍게 오를 실 수 있답니다.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과히 장관입니다. 산 능선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 이제는 다시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 적상산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곳도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입니다. 적상산을 올라가실 때에는 차량으로 상부까지 갈 수 있답니다. 올라가다 보면 양수발전소를 위해 뚫어놓은 터널을 재활용하여 지금은 머루와인터널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넘 시원하답니다. 물론 이곳도 입장료가 있답니다. 어른 1,800원을 내고 들어가시면 와인 시음을 무료로 하실 수 있습니다.
머루와인터널을 나와 적상산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약 3분정도 도보로 올라가면 하늘을 찌르는 천일폭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아마 눈이 휘둥그레질 것입니다.
적상산 역시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하는데,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절벽 주변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기도 합니다. 적상산의 암벽을 치마바위라고도 하며, 가을철이면 온 산이 빨간 옷을 입은 듯하다 하여 산의 이름을 적상산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제 정상부에 오르면 양수발전을 위한 상부댐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아주 일품입니다. 전망대 아래에서는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동동주에 파전 하나면 듁입니다.
그리고, 적상산 상부에는 적상산성(赤裳山城:사적 제146호)이 있으며, 조선 후기 성내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사고(赤裳史庫)가 세워졌답니다.
성내에는 안국사(安國寺)와 호국사(護國寺)가 있답니다. 이 절들은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호국사는 1614년부터 건립된 적상사고를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원래 위치는 현재 상부댐(산정호수) 자리에 있었는데, 상부댐을 건설하면서 옆쪽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사고에 있던 서책들은 산 정상부의 안렴대(鞍簾臺) 아래 험준한 절벽 밑 굴에 정묘호란의 재해를 피해 숨겨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국사 아래에는 성벽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면 장군바위가 보입니다. 아주 절묘하게 생겼답니다.
이제 무주 안성면에 있는 칠연계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칠연계곡은 덕유산 아래에 있는 계곡으로 차디찬 맑은옥수가 계곡을 흘러내리고 칠연폭포의 신비스러움이 있는 곳입니다. 여름철이면 이곳도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한번도 안와 보셨다면 꼭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칠연폭포 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대략 1시간 정도입니다.
무주안성에서 유명한 것은 하늘이 내린 천마라는 작물입니다.
이제 무주 부남면을 소개해야 겠네요.
부남면은 금강이 가로질러 가는 곳으로 여름철이면 래프팅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물살이 잔잔하여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서바이벌, 산악바이크 등 다양한 여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부남을 가로 질러가는 금강 옆에는 여름철에 볼 수 있는 반딧불이도 밤이면 볼 수 있답니다.
이제 무주로 오시면 즐거운 피서가 되시겠나요? 자!! 무주로 오세요~~
- 우정e-기자 유 지 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