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되면 황사 때문에 가족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환경부의 황사대비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올 봄에는 황사로부터 안전한 생활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
황사는 왜 생기나요?
해마다 황사 발생일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3.9일이었던 황사 발생일은 2000년 이후에는 11.8일에 달하고 있어요. 황사의 원인은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인데요, 이러한 사막화는 기후 변화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가축을 방목하면서 초목이 줄어드는 등 인위적인 요인이 크다고 합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평소보다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2010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7㎍/㎥였던 것에 비해, 황사가 발생했을 때에는 1,354㎍/㎥로 약 29배나 증가했는데요. 황사가 우리의 생활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죠. 게다가 황사에는 토양성분이 들어 있어 공기중 철, 망간 등 중금속 농도가 평상시보다 약 3~11배 높아지기도 합니다.
황사로 인한 피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황사가 발생하면 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가축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농업부문에도 피해가 생기고, 전자산업이나 조선업계의 공장에 불량률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또한 항공기 결항 등 교통 부문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등 황사는 우리 생활 전반에 피해를 준답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걱정되는 것은 국민건강에 끼치는 피해인데요. 황사발생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는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 자극성 결막염 등 안질,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합니다.
서울 등 7개 도시 병원 입원자료(‘99~’03년) 조사결과, 천식으로 인한 병원입원 건수는 황사발생일부터 황사발생 2일후까지가 평소에 비해 4.6~6.4% 증가(‘08, 국립환경과학원)했어요. 뇌졸중으로 인한 병원입원건수 역시 황사발생 3일후가 다른 때에 비해 약 3.7% 증가(‘08, 국립환경과학원)했습니다.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황사에 대비하려면 먼저 황사가 언제 발생하는지를 알아야겠죠? 언제나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황사 대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 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할 때에는 마스크, 긴 소매 옷, 보호 안경 등을 준비하세요. 외출 후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겠죠?
황사는 아주 작은 구멍으로도 집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에도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꼭 닫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에는 공기정화기와 가습기 등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식생활 역시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특별히 신경 써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리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황사에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답니다.
황사에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여러분, 가끔 황사철엔 삼겹살을 먹는 것이 좋다는 등의 얘기 들어보셨죠? 하지만 그 효과가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기관지에 쌓인 황사를 제거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물이 효과적이라고 해요. 하루에 하루 약 1.0-1.5ℓ(8잔)의 수분 섭취를 하면 호흡기의 정상적인 방어기제가 잘 작동하도록 도와줍니다. 잡곡밥과 제철 과일, 채소 등도 황사를 예방하는 데 좋은 음식인데요. 장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황사먼지나 중금속과 결합하여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해 준답니다^^
황사에 좋은 음식도 있지만 피해야 할 음식도 있죠. 포장마차나 길거리 등 황사에 노출될 수 있는 식품, 야외에서 조리한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점에서 판매되는 과일, 채소류, 수산물 중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식품 역시 가급적이면 조심하셔야 하고요.
환경부와 함께 하는 황사 대비 캠페인
환경부에서는 황사로 인한 국민 건강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정한 5대 생활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3월 19일에는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EBS, 교보문고 등과 MOU를 체결하는 한편, 생활수칙을 담은 마스크를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는데요. 이날 발표 및 배포된 ‘황사피해 줄이기 생활수칙’을 소개합니다.
<황사 피해 줄이기 생활수칙>
1. 창문은 반드시 꽉! 닫습니다.
2.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갑니다.
3. 외출할 때에는 황사 마스크를 씁니다.
4. 집에 돌아오면 손발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 합니다.
5. 야채와 과일은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하게 씻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방귀대장 뿡뿡이)를 이용한 황사 대비 어린이 특집방송 프로그램의 제작해 방영한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아울러, 환경부?그린스타트 네트워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한 ‘황사수칙 실천모습 사진으로 올리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간단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하니, 여러분도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환경부 관계자는 “올 봄에도 3월 중순 이후부터 평년과 비슷하게 5일 정도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황사 발생 시 건강을 위해 생활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사 대비 생활 수칙’은 지키기에 어렵지 않은 기본적인 사항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 황사는 방사능도 싣고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생활 수칙을 꼼꼼히 지키셔서 황사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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