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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무료를 가장한 유료 앱, 한번 더 확인하세요!

한춘입씨는 지난달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용하지도 않은 애플리케이션 요금 5만 원이 청구됐기 때문인데요. 통신사에 알아봤더니, 한 씨의 딸 00 양(7)이 무료로 다운받은 게임 앱에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것이었습니다. 한 양은 게임을 하다 유료 결제가 되는지 모르고 아이템을 산 것이지요.

 

정책공감 가족 여러분 중에도 비슷한 사례로 낭패를 당한 경험이 있을텐데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에는 겉으로는 무료서비스라고 하고, 내부에 결제 기능을 만들어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무료 앱 피해 관련 민원은 지난해 11월 283건, 12월 169건, 지난 1월 166건으로 하루 3건 이상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팸메시지 주의해야

 

무료 앱 관련 피해는 스팸메시지와 앱을 내려받기 하는 오픈마켓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스팸메시지 피해는  “선물”, “당첨” 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한 다음, 이용자가 이를 내려받기 하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달 된 메시지는 화면을 터치하면 바로 내려받게 돼 있어 피해가 더욱 늘고 있다고 해요.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에서는 무료 앱 속에서 유료결제가 이뤄지면서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무료서비스 앱으로는 샘플 콘텐츠만 제공하고, 알맹이 콘텐츠를 보려면 유료 결제로 전환됩니다. 모바일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도 유료로 제공해, 게임을 하려면 돈을 내야 할 수 있죠. 주로 어린 자녀들이 부모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시보자 ‘공짜 앱’


스팸메세지로 전파되는 앱은 유료콘텐츠일 경우가 많으니 잘 확인해야 피해를 안 볼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의 무료 게임 앱 등도 유료결제를 포함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는지 꼭 살펴보세요.

 


특히 스마트폰의 유료결제 앱들은 대체로 본인 확인 절차 없이 결제가 이뤄져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통위는 유료 결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픈마켓과 스마트폰에 별도의 잠금설정을 해 놓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의 잠금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해 신고는 1335번으로


무료 앱 관련 피해를 입었다면 방송통신위원회 고객만족센터 (☎ 1335)로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통위는 이밖에도 무료 앱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앱 결제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등 본인확인 과정을 포함시키는 제도를 올 상반기 중에 도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