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섬 등대의 낙조가 아름다운 탄도항의 매력에 빠지다

서해 갯벌은 여러 가지 해양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을 뿐만 아니라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여러 서해 갯벌 중에도 안산 누에섬 등대 인근의 낙조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서해 낙조하면 보통 바닷물에 빠져드는 일몰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누에섬 등대 인근에서는 갯벌로 빠져드는 낙조를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또 누에섬 인근에는 거대한 풍력 발전 풍차가 설치되어 있어 독특한 광경을 낳습니다.
우리나라는 풍력 발전에는 그다지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고 합니다만, 바닷가는 그나마 바람이 많은 지역이니 풍력 발전도 잘만 운영한다면 우리나라의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에너지난을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누에섬 등대 입구에서 만난 해질녘의 풍차는 정말 멋지고 늠름해서 관광 상품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낮 동안에는 인근 탄도항을 둘러보셔도 좋고, 누에섬 등대 진입로에 있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을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촌의 풍속과 자연 생태를 잘 보여주는 안산어촌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전시물과 자료들을 볼 수 있으니 꼭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일몰 무렵 천천히 산책을 하며 누에섬 등대까지 걸으며 서해 일몰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맛보시면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안산에서 해양 체험을 하려면 대부도로 나가야 합니다. 대부도는 큰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솥뚜껑을 얹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한 것이지요.
누에섬 등대가 있는 대부도는 안산에게는 큰 보물 같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안산하면 아직은 산업 도시, 다문화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관광 도시’로서의 안산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출처 : 경기관광공사 끼투어  (글. 사진 라비벨르)